‘영업이익 N% 성과급 지급’ 제동 걸리나… 입법 논의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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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 직원들이 수억원대 성과급을 챙기게 되면서 불이 붙은 '영업이익 N% 성과급 지급' 요구에 빗장이 걸릴지 주목된다.
김 장관이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에 '성과급 지급 전 주주총회 의결 의무화' 내용이 들어갈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한 건, 최근 대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잇따른 영업이익의 성과급 재원 활용 주장을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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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쟁의대상 아냐” 발맞춰
산업계 전반 확산 태세에 경고
美 관세조사 어떤 결과 나와도
양국 합의한 15% 이내서 해결
주52시간 개선·‘유연 고용’ 강조
노동장관 “AI시대 오판” 반기

정부가 가만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배경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배분하는 문제는 노동쟁의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언급하며, 고용노동부에 관련 지침과 해석 기준을 명확히 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주무부처 수장인 김 장관이 주주총회 의결 의무화 방안까지 제시한 건 영업이익에 연동한 성과급 문화가 고착화할 경우 기업 경쟁력 약화는 물론 대중소 기업 및 정규직·비정규직 간 빈부 격차 심화 등 사회적 부작용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정부 내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한국과 미국 간 통상 현안과 관련, 미국의 과잉생산 관세 조사 결과가 이달 말쯤 나올 것 같다며 어떤 조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양국 관세 합의안에 따라 15% 내에서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주 52시간 예외 주장’이 과잉됐다며 김 장관과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는 시사인 유튜브 채널 ‘김은지의 뉴스인’에서 “‘가짜 노동’의 저자인 데니스 뇌르마르크도 주 52시간 예외에 대해 ‘착각에서 벗어나라’고 했다”며 “과거 장시간 위계적인 문화로 이끌어왔던 것으로 AI 시대를 대비할 거라고 생각하면 그게 오판”이라고 주장했다. 산업부와 이견에 대해서도 “엇박자가 안 나는 게 이상한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반진욱·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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