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은 재건축·북항엔 돔…부산, 야구장 2곳 '투트랙 운영'

김진룡 기자(kim.jinryong@mk.co.kr) 2026. 8. 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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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북항재개발사업 용지에 복합형 돔구장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사직야구장 재건축도 예정대로 진행해 두 곳에서 번갈아 프로야구 경기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형준 전 부산시장 시절 추진됐던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중단되고, 향후 건설될 북항의 돔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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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 2031년 재개장 목표
북항 돔은 공연·전시시설 중심
프로야구는 두 구장 분산 개최
사직야구장 재건축 조감도. 부산시

부산시가 북항재개발사업 용지에 복합형 돔구장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사직야구장 재건축도 예정대로 진행해 두 곳에서 번갈아 프로야구 경기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 후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 용지에 복합형 돔구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박형준 전 부산시장 시절 추진됐던 사직야구장 재건축이 중단되고, 향후 건설될 북항의 돔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가 열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후보 때 북항 돔구장 건설을 내세웠고, 지난 7월 팀 단위의 북항재개발혁신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자 사직야구장 인근 상인과 지역 정치권이 사직야구장 재건축 중단에 우려를 표명해왔다.

부산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국비 299억원을 확보하는 등 총 사업비 2924억원을 투입해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재건축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 착공해 2031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재건축 기간 대체 시설로 사용할 아시아드주경기장의 야구장 변경안도 지난 5월 확정됐고, 내년 5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내 반발 여론을 의식한 부산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그대로 진행해 야구장으로 활용하고, 북항의 복합형 돔구장에서는 공연·전시·상업 등을 주로 하고 야구 경기는 일부만 개최하는 형태의 절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시는 절충안의 형태로도 문체부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공모 사업에 응모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는 입장이다. 문체부는 세계 정상급 가수의 국내 공연이 가능하고 스포츠 경기도 할 수 있는 복합형 돔구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북항 돔구장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면 사직야구장 인근 상인과 지역 정치권의 반발 여론도 다소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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