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기술 넘어 돈도 몰린다…문샷 몸값 한 달 새 44조→73조원

구아모 기자 2026. 8. 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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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중국 AI 모델 연환산 매출 19조원 전망
문샷AI 이미지. /연합뉴스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AI가 최대 500억달러(약 73조원)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지난달 투자에서 약 300억달러(약 43조8000억원)로 평가받았던 몸값을 불과 한 달 만에 200억달러가량 높여 잡았다. 중국 AI 기업으로 자금이 빠르게 몰리는 모습이다.

5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문샷AI는 이달 말까지 투자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연말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을 위해 해외 지배 구조를 정리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기업공개(IPO) 전 마지막 자금 조달이 될 전망이다.

투자 수요는 지난달 공개한 오픈소스 AI 모델 ‘키미 K3’가 이끌었다. 문샷AI는 키미 K3가 일부 성능에서 앤스로픽과 오픈AI의 주요 모델을 앞섰다고 주장해왔다.

중국 AI 기업의 성장 기대는 시장 매출 전망에도 반영됐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AI 모델 시장의 올해 말 연환산 반복 매출 전망치를 기존 100억달러(약 14조6000억원)에서 130억달러(약 19조원)로 30% 높였다. 모델 성능 향상과 공격적인 가격 인하, 기업 고객의 도입 확대를 이유로 들었다.

기업별로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즈푸AI와 미니맥스의 연말 연환산 반복 매출을 각각 25억달러(약 3조6500억원), 10억달러(약 1조4600억원)로 전망했다.

가격 경쟁도 거세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니맥스의 멀티모달 모델 H3 가격이 기존 주요 모델의 30~50%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딥시크도 코딩 성능을 강화한 V4 플래시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 AI 기업들은 저렴한 오픈소스 모델로 이용자를 넓힌 뒤 이를 매출과 자본시장 성과로 연결하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폐쇄형 고성능 모델에 무게를 두는 것과 달리, 중국 업체들은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워 상용화 속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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