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당권파 구설에 장동혁 사퇴론 힘 잃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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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물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에 2만 명이 넘는 당원이 서명했지만 장 대표는 '지도부 흔들기'로 규정하며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오히려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던 비당권파가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당권파 등 지도부가 징계 카드로 맞서고 있어 '장동혁 사퇴론'은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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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을 물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에 2만 명이 넘는 당원이 서명했지만 장 대표는 ‘지도부 흔들기’로 규정하며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오히려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던 비당권파가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당권파 등 지도부가 징계 카드로 맞서고 있어 ‘장동혁 사퇴론’은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의 사퇴 촉구 서명운동을 이끌어온 박인규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방금 전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의원 33명께 ‘장동혁 퇴진 촉구 서명 연판장’ 수령 여부 회신 요청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박 책임당원은 전 당원 재신임 투표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를 왜 졌고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물어보자”며 “전 당원 투표를 해서 신임 여부를 판단하면 된다”고 했다.
이처럼 장 대표에 대한 사퇴론이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힘이 실리지 않는 분위기다.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병)의 ‘멱살잡이 논란’에 이어 서범수·진종오 의원의 ‘돌려차기’ 발언 등 비당권파 중심으로 각종 논란이 불거졌다. 당권파들은 이 지점을 파고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돌려차기’ 발언 논란을 일으킨 서 의원 등에 대해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엄중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날 장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실수로라도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며 “당 차원에서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데 이어 거듭 강경 대응 기조를 드러낸 것이다.
장 대표를 옹호해온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서 의원에 대한 징계 요청서를 당 윤리위에 접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고, 손수조 미디어대변인,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등도 각각 의원직 사퇴, 적절한 조치 등을 언급하며 압박했다.
한편, 3선 의원들은 오는 17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이달 중 회동을 가질 예정이지만 장 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 테이블에 올릴지는 미지수다. 당 안팎에서는 장 대표 거취 문제가 시급하다면서도 여름휴가 등 일정으로 당 대표 퇴진 논의를 미루는 것 자체가 동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다영기자 dym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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