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파업 흔들림 없었다”…BGF리테일, 2분기 영업익 849억 22%↑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6. 8. 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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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올해 상반기 화물연대 파업 여파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물류 비용 증가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2분기 실적 둔화가 예상됐지만, 더운 날씨로 인한 매출 회복과 이익률이 높은 상품 판매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반면 올해는 날씨가 빠르게 더워지면서 여름 상품 수요가 증가했고 고환율 영향으로 해외여행보다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이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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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4268억원·영업익 849억원
4월 화물연대 파업에도 실적 개선
“더운 날씨와 여름 상품 판매 늘어”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미국 하와이 1호점인 ‘CU 다운타운점’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이 올해 상반기 화물연대 파업 여파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물류 비용 증가와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2분기 실적 둔화가 예상됐지만, 더운 날씨로 인한 매출 회복과 이익률이 높은 상품 판매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4268억원, 순이익은 568억원으로 각각 6%, 7.6%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조5472억원, 영업이익은 123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33.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61억원으로 30.1% 증가했다.

올해 초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물류센터 봉쇄와 파업 이슈로 신선식품·간편식 공급이 일시적으로 차질을 빚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났다.

이른 더위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3월 산불로 인한 지역 축제 취소, 주말 강수 증가 등으로 나들이 수요가 위축되면서 지방권 점포 비중이 높은 CU가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BGF리테일은 “전년 대비 적은 강수일수와 평균기온 상승 등 우호적인 기상 여건, 소비 심리 회복 기조와 고유가 피해지원금 효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이 실적 성장의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는 날씨가 빠르게 더워지면서 여름 상품 수요가 증가했고 고환율 영향으로 해외여행보다 국내 여행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이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 특화점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해외 식재료 운영점을 도입하는 등 고객 유입 경로를 확대한 점도 주효했다.

음료·아이스크림 등 여름 상품군의 수요가 늘어나고 ‘깨먹는 디저트’, 자체브랜드(PB) 상품인 ‘PBICK 더 키친’ 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과 이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1∼2인 가구를 겨냥한 ‘장보기 특화점’ , 외국인 관광객 특화 점포,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해외 식재료 운영점 운영 등도 고객 다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담배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식품 판매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전체 매출에서 식품과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포인트, 0.9%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평균 상품이익률도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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