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살려낸 日 넥스트베이스와 맞손
바이오메카닉 훈련 체계 구축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일본 전문 트레이닝 기관과 손잡고 선수 육성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KIA는 6일 일본 지바현에 있는 전문 트레이닝 시설 '넥스트베이스(NEXTBASE)'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베이스는 신지 츠토무 박사의 바이오메카닉 분석을 기반으로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문 기관이다. 동양인 선수의 체형과 투구 메커니즘에 맞춘 맞춤형 트레이닝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IA는 지난 6월 이의리와 김시훈, 홍민규, 강효종 등 투수 4명을 단기 연수에 파견했고, 구단 내부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계기로 양측은 업무 협약을 추진했다.
넥스트베이스 관계자는 지난 5일과 6일 연수를 마친 투수들을 직접 만나 훈련 결과를 점검하고 보완 사항에 대한 피드백도 전달했다.
특히 이의리는 연수 전 전반기 10경기에서 35.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9.42에 머물렀지만, 연수 이후에는 5경기 7.2이닝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KI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단의 지속적인 해외 연수와 퓨처스 선수 대상 육성 프로젝트, 피칭랩 구축, 코칭스태프 연수 등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을 마련해 경기력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6월 단기 연수에 대한 현장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었고, 최신 바이오메카닉 분석 기법을 체계적으로 접목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며 "선수 파견에 그치지 않고 넥스트베이스의 선진 기술을 광주와 함평에도 적극 도입해 선수 육성과 경기력 향상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양우철 기자 yamark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