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천궁-II 양산·수출 확대가 실적 성장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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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올해 2·4분기 매출 1조1101억원, 영업이익 1057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IG D&A의 2·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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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올해 2·4분기 매출 1조1101억원, 영업이익 1057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IG D&A의 2·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5% 늘었다. 2·4분기 실적이 '고수주-고매출-고이익' 구조로 연결되는 모습이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 2조2780억원, 영업이익 2768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9%, 44.8% 증가했다. 특히 2·4분기 말 수주잔고는 24조5700억원으로 집계돼 향후 실적 가시성의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호조가 천궁-II 양산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데 더해, 항공전자·전자전(AEW)과 감시정찰(ISR) 등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확인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적 성장의 '핵심 키'는 유도무기 분야다. LIG D&A는 천궁-II 양산에 힘입어 유도무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천궁-II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로, 해외 운용 수요가 확대되며 국내 방산 기업들의 생산·공급 역량을 시험하는 대표 트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는 천궁-II 중심의 양산 체력이 실적을 당기는 동시에, 다른 세부 사업(항공전자·전자전, ISR)까지 연동 성장을 촉진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수출 비중 확대도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앞선 분기 흐름에서도 수출 관련 매출 비중이 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업계는 이번 2·4분기 역시 유도무기 중심의 수출 모멘텀이 영업이익률 방어와 성장에 힘을 실어줬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LIG D&A의 글로벌 확장 행보가 '실적'과 '수주'의 동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모양새다. LIG D&A는 최근 페루에 중남미 대표사무소를 개소하며 현지 밀착형 마케팅과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중남미 방산 시장은 함정·해양 플랫폼 수요와 더불어 정비·유지보수(MRO)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이 중요해, 대표사무소를 거점으로 한 영업 전략이 수주전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IG D&A는 영국 방산기업 밥콕(Babcock)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하며 글로벌 공급망과 공동 솔루션 개발 기반을 넓히고 있다. 협력의 방향은 단순 마케팅을 넘어, 발사체·정밀유도무기(PGM) 등 기술·운용 역량을 결합하는 형태로 알려져 있어 중장기 성장 스토리와 연결될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방산 매출 중심의 성장에 더해, 민군협력 기반의 신사업도 눈길을 끈다. LIG D&A는 민군기술협력사업 일환으로 소방청 수난구조대원을 위한 '수난구조 무인수상정' 개발 착수에 나섰다. 무인수상정은 자율운항·장애물 회피·원격 지휘통제 등 핵심 기술이 집약되는 분야로, 군용 무인체계에서 축적된 기술을 민수 영역으로 확장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향후 제품 다각화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 정세 속 방산 예산 확대 기조도 이 같은 실적 흐름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글로벌 군사비는 유럽·아시아를 중심으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각국이 방공·감시정찰·정밀타격 등 전력 보강에 나설수록 국내 기업들의 생산·공급 능력과 수주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LIG D&A는 천궁-II 양산을 통한 유도무기 성장에 더해 AEW·ISR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여기에 해외 거점(페루)과 글로벌 파트너십(밥콕) 확대로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흐름이어서, 수주잔고 기반의 실적 선순환이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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