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기대 안 해”…요즘 잘 나간다는 카드 보니

배윤경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kj@mk.co.kr) 2026. 8. 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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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일부 달라지면서 소비자들의 카드 선택 기준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대중교통 추가공제가 폐지되고 문화비 소득공제는 확대되면서 연말정산을 위해 카드 사용액을 늘리기보다 고정지출을 줄이고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을 따지는 '실속형' 카드 선택이 중요해졌다.

반대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소득공제 대신 교통비 할인이나 적립 혜택이 큰 카드를 선택하는 편이 실질적인 절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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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공제 줄고 문화비 확대
생활비 할인 카드에 관심
[연합뉴스]
내년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일부 달라지면서 소비자들의 카드 선택 기준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대중교통 추가공제가 폐지되고 문화비 소득공제는 확대되면서 연말정산을 위해 카드 사용액을 늘리기보다 고정지출을 줄이고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을 따지는 ‘실속형’ 카드 선택이 중요해졌다.

6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앞서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 이용액에 적용되던 대중교통 추가 소득공제가 폐지된다. 정부는 세금 감면 대신 교통비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할 방침이다.

반면 도서·공연·영화 등 문화비 소득공제는 총급여 기준이 폐지돼 연봉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문화비를 포함한 추가공제 한도는 기존보다 축소된다.

이번 세제개편으로 카드를 활용하는 방식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연말정산을 염두에 두고 소득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를 일정 비율 섞어 쓰는 방식이 정석이었다면, 이제는 자신의 지출 항목에 따라 직접적인 할인이나 적립 혜택을 주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실질적인 자산 관리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를 들어 문화생활 지출이 많은 소비자라면 문화비 소득공제와 공연·영화 할인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반대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소득공제 대신 교통비 할인이나 적립 혜택이 큰 카드를 선택하는 편이 실질적인 절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직장인 이 모씨(29)는 “매일 교통비로 4000원 이상 쓰다 보니 신용카드를 썼는데 이제 공제가 안 된다면 정부 보조금 전용 카드나 대중교통 캐시백 혜택이 강화된 카드로 갈아타는 게 이득일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인기 카드를 살펴보면 생활밀착형 혜택이 두드러진다. 현재 카드고릴라 주간 인기카드 순위(7월27일~8월9일)에서는 신한 Mr.Life 카드, 삼성 iD SELECT ALL 카드, KB국민 굿데이카드가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모두 관리비와 공과금, 통신비, 온라인 쇼핑, 간편결제, 주유 등 일상적인 소비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세제 지원 방식이 달라지면 사용 조건이 복잡한 카드보다 고정 지출에서 확실하게 혜택을 주는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다”며 “어떤 항목에서 혜택을 받느냐가 절세 효과와 생활비 절감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신의 소비 패턴을 먼저 점검한 뒤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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