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쟁에서 쳐질라... 구글, 미국 본사로 핵심 인물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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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로 인공지능(AI) 사업의 핵심 인물들을 집결시키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마운틴뷰로 거주지를 옮긴 코레이 카북초글루를 방대한 AI 연구 및 운영 총괄로 임명했으며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이자 장기 최고경영자(CEO)였던 데미스 허사비스는 일상적인 운영 업무에서 물러나 구글 딥마인드 의장 및 알파벳 수석 과학자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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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로 인공지능(AI) 사업의 핵심 인물들을 집결시키고 있다. 앤스로픽과 오픈AI와의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멀리 영국에서까지 이주시키고 있다.
5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이번 리더십 중앙집권화 조치는 2023년 마운틴뷰의 '구글 브레인'과 런던의 '딥마인드'를 '구글 딥마인드'로 통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원들이 서로 다른 대륙에 상주하며 발생했던 의사결정 지연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마운틴뷰로 거주지를 옮긴 코레이 카북초글루를 방대한 AI 연구 및 운영 총괄로 임명했으며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이자 장기 최고경영자(CEO)였던 데미스 허사비스는 일상적인 운영 업무에서 물러나 구글 딥마인드 의장 및 알파벳 수석 과학자 역할을 맡는다. 핵심 AI 코딩 프로젝트를 이끌던 세바스티안 보르조 등 주요 인력도 영국에서 마운틴뷰로 이동했으며, 일부는 런던 본사를 완전히 떠났다.
현재 구글은 플래그십 AI 모델 출시가 수개월 지연되고 코딩 자동화 시장에서 뒤처지는 등 경쟁사 대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불만을 품은 연구원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설적인 엔지니어 제프 딘을 비롯한 핵심 인재들이 스타트업을 창업하거나 경쟁사로 자리를 옮겼다. 딥마인드의 유명 연구원 데이비드 실버는 최근 11억달러의 초기 투자금을 유치하며 '이네퍼블 인텔리전스'를 설립했고, 시몬 부통 최고경험책임자(CXO)도 런던 기반 스타트업 '커스프AI'로 이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올해 AI 관련 자본 지출(CapEx)로만 최대 20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만큼, 새로 사령탑을 맡은 카북초글루 총괄은 조기에 성과를 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구글의 핵심 AI 모델인 '제미나이' 개발을 이끄는 리더진이 한곳에 모이면서 실질적인 리더십도 카북초글루에게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CEO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제미나이 전용 층에 상주하며 개발을 독려해온 반면, 허사비스의 모습은 자주 보기 어려웠다는 내부 증언도 나왔다. 브린 창업자는 최근 행사에서 자신은 아이디어를 던지는 역할을 하고 카북초글루가 조직을 실질적으로 정비하여 제품을 출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언급했다.
구글 측은 런던 역시 중요한 AI 거점으로 유지될 것이며, 허사비스 의장이 런던 신규 오피스에 머물며 AI 비전과 전략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북초글루 신임 총괄은 딥마인드 딥러닝 팀을 이끈 베테랑이자 지난해 수석 AI 설계자로 승진한 인물로, 주요 리더들의 이탈 속에 제미나이 공동 리더 중 유일하게 회사에 남아 구글의 AI 반격을 이끌게 됐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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