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문석 “꿈에서도 가지 말라 붙잡았다”…아버지 임종 떠올리며 눈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음문석이 오랜 무명 생활을 견디게 해준 아버지와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투병 중인 아버지가 자신의 신인상 수상을 보기 위해 4시간 넘게 시상식장을 지켰던 일과, 임종 직전 나눴던 마지막 약속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병실을 나온 뒤 어머니와 누나가 우는 모습을 본 순간 눈물이 멈췄다는 음문석은 "그때 '내가 이제 가장이구나. 이제 어른이니 아버지와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가수와 댄서, 영화감독을 거쳐 배우로 자리 잡은 음문석이 출연해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
음문석은 열여섯 살 때 춤을 추겠다는 꿈 하나로 고향을 떠나 서울로 향했다. 연고가 없어 지인의 집을 전전했고, 스물네 살에 가수로 데뷔했지만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했다.

긴 기다림 끝에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범죄도시2’와 여러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신스틸러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음문석은 ‘열혈사제’로 신인상을 받았던 시상식에 투병 중인 아버지가 참석했던 순간도 떠올렸다.

음문석은 아버지가 2022년 세상을 떠날 당시 직접 임종을 지켰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를 주물러드리다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돌아오니 아버지가 너무 맑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계셨다”며 “좋아지신 줄 알고 ‘아버지 이제 좋네’라고 했는데 세 번 호흡하고 돌아가셨다”고 회상했다.

병실을 나온 뒤 어머니와 누나가 우는 모습을 본 순간 눈물이 멈췄다는 음문석은 “그때 ‘내가 이제 가장이구나. 이제 어른이니 아버지와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꿈속에서 아버지를 만났다며 “꿈인 줄 알면서도 가지 말라고 했다”고 말한 뒤 오열했다.

그는 “아버지가 지금의 나를 보신다면 ‘잘하고 있다. 장하다, 내 아들’이라고 말씀해주실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배정한 기자 han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세훈 “용산공원에 아파트 공급, 절대 동의 못해”
- 李 “외신서나 보던 폭염이 우리 현실로…행정력 총동원”
- ‘보존’에서 ‘운용’으로…정부, 1400조 국가자산 관리체계 전면 개편
- “유기중, 새 주인 구함”…36도 폭염속 반려견 버린 30대女
- ‘폭염중대경보’ 발령, 한강에서 계란후라이 실험 결과는? [청계천 옆 사진관]
- 더 이상 못 참겠다…日 출시 ‘인간용 냉장고’ 화제
-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축구협회 압수수색
- 국힘 “육사 쿠데타가 사관학교 통합 명분? 정치이익 위해 안보 허물어”
- 특검, ‘계엄 당정대 회의’ 한동훈 소환 통보…韓 “받은적 없어, 언론플레이”
- 고려대, 유승민 딸 ‘논문 쪼개기’ 의혹에 “연구부정행위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