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산단 ‘급물살’…광주공항 무안 이전도 ‘가속’
강성수 2026. 8. 6. 15:05
군공항 분산배치 시 국내선 이전 불가피
무안공항 접근성 제고 교통망 확충 과제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 /제공=광주특별시
멀리서 바라본 광주 군공항. /제공=광주특별시
무안공항 접근성 제고 교통망 확충 과제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국제공항 이전 시점도 기존 계획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공항 이전이 검토됐으나, 광주 군공항 기능 재배치 일정이 이전 시기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6일 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광주 군공항을 한꺼번에 이전하는 대신 전투비행단과 교육·훈련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분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군공항 부지를 조기에 확보해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광주 민간공항은 군공항 활주로와 관제 시설을 함께 사용하는 구조여서 군공항 기능이 이전되면 현재 위치에서 계속 운영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군공항 분산배치가 시작되면 민간공항도 무안국제공항으로 동시에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간공항 이전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철도 사업이 지연된 데다 반도체산업단지 조성이 국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이전 기준도 바뀌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에 따라 무안공항의 정상 운영 재개와 함께 공항버스 증편, 직행노선 신설 등 광주권 이용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대책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공항 기능이 분산되면 민간공항도 함께 무안공항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면서 “세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초 계획보다 이전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강성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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