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땡볕에 계란후라이…제대로 익었을까? [청계천 옆 사진관]
송은석 기자 2026. 8. 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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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이틀째 폭염경보가 이어진 5일,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서 태양열만으로 날달걀을 익히는 실험을 진행했다.
노면과 조리 기구의 표면 온도는 높았지만, 열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달걀 전체를 익힐 만큼의 조리 환경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완전한 조리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달걀흰자가 응고될 정도로 달아오른 도심의 표면 온도는 서울을 뒤덮은 기록적인 폭염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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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이틀째 폭염경보가 이어진 5일,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서 태양열만으로 날달걀을 익히는 실험을 진행했다. 한낮 강한 햇볕에 달궈진 아스팔트의 표면 온도는 50~60도까지 치솟았다.

검은색 무쇠 팬을 야외에 약 1시간 동안 놓아둔 뒤 측정한 결과, 오후 2시 기준 팬의 표면 온도는 65~70도를 기록했다. 여기에 날달걀을 깨뜨려 넣자 약 20분이 지나면서 투명했던 흰자가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다.

달걀흰자는 약 60도에서 응고가 시작되지만, 노른자는 65도 이상의 온도가 일정 시간 유지돼야 익기 시작한다. 이날 실험에서도 흰자 부분만 익었을 뿐 노른자는 끝내 익지 않았다. 노면과 조리 기구의 표면 온도는 높았지만, 열이 지속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달걀 전체를 익힐 만큼의 조리 환경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완전한 조리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불을 사용하지 않고도 달걀흰자가 응고될 정도로 달아오른 도심의 표면 온도는 서울을 뒤덮은 기록적인 폭염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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