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사상 최대 실적' 카카오 "카톡에서 AI로 쿠팡이츠 배달"⋯커머스 강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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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6일 "카카오는 쿠팡이츠와 에이전트 간 연동(A2A) 협업을 추진한다"며 "카카오톡 안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문과 거래가 실제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실제 서비스를 구현해 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쿠팡이츠가 '카나나 인 카카오톡(카카오톡에서 AI와 대화하는 서비스)'과 연동된 후 카카오톡에서 온디바이스(기기 자체에서 연산 작업 등을 처리) AI 모델이 대화 맥락 속에서 배달 음식 주문 의도를 파악하고 그동안 축적해 온 선호도를 바탕으로 메뉴를 제안하면 주문과 결제까지 채팅방에서 자연스럽게 완료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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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톡비즈 부문 12% 성장⋯모빌리티·페이도 실적 견인 기여
"쿠팡이츠와 협력⋯카톡에서 AI가 메뉴 제안하고 주문·결제까지"
"연말 카카오톡 AI 월 이용자 1000만명 돌파 목표⋯내년부터 AI 수익화"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6일 "카카오는 쿠팡이츠와 에이전트 간 연동(A2A) 협업을 추진한다"며 "카카오톡 안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문과 거래가 실제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실제 서비스를 구현해 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6/inews24/20260806124509835rijn.jpg)
"쿠팡이츠와 협력⋯카카오톡에서 AI가 메뉴 제안하고 주문·결제까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 대표는 "카카오의 에이전트 AI에 연동될 첫 번째 분야는 음식 배달"이라며 쿠팡이츠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쿠팡이츠가 '카나나 인 카카오톡(카카오톡에서 AI와 대화하는 서비스)'과 연동된 후 카카오톡에서 온디바이스(기기 자체에서 연산 작업 등을 처리) AI 모델이 대화 맥락 속에서 배달 음식 주문 의도를 파악하고 그동안 축적해 온 선호도를 바탕으로 메뉴를 제안하면 주문과 결제까지 채팅방에서 자연스럽게 완료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AI로부터 음식을 제안받고 카카오톡을 벗어날 필요 없이 배달 주문을 완료해 완결성 있는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으로 읽힌다. 카카오톡 광고, 커머스(쇼핑) 등 사업을 포함하는 톡비즈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 협력이 카카오톡 기반의 커머스(쇼핑) 사업 성장과 전체 실적 견인에도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음식 배달 시장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배달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서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와 같은 배달앱을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카카오톡이 중간 매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단순히 카카오톡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기능이 추가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AI가 이용자의 의도를 실제 행동까지 연결하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행동을 AI로 해결하는 새로운 이용 습관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이를 시작으로 카카오의 에이전틱 AI(자율형 AI) 생태계는 커머스와 예약, 여행, 결제 등 이용자가 일상에서 매일 자주 쓰는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연말 카카오톡 AI 월 이용자 1000만명 돌파 목표⋯내년부터 AI 수익화"
오픈AI와의 협업 등으로 카카오톡에 선보인 AI 서비스도 순항 중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에서 쓰는 챗GPT(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는 2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약 1300만명을 확보했다"며 "연말에는 카카오톡에서 AI 서비스를 친숙하게 접하기 시작하는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000만명을 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동안 다진 기반을 토대로 내년부터 AI 수익화를 본격화한다. 정 대표는 "연말까지 AI 대중화의 기반이 마련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 시작할 것으로 본다"며 "거래(트랜잭션) 수수료와 구독, 새로운 형태의 광고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며 2027년부터 의미 있는 수익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8년에는 카카오톡 기반의 사업을 포함하는 톡비즈 매출에서 AI 관련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두 자릿수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AI가 톡비즈의 성장을 재가속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인프라 부문 대규모 투자 필요한 영역⋯B2C 집중"
AI 인프라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카카오는 핵심 경쟁력을 토대로 일반 이용자 대상 사업(B2C)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가 AI 시대에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영역은 인프라 부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인프라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기보다 전 국민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AI 모델부터 서비스 부문까지 집중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했다.
그는 "AI 인프라는 대규모 선행 투자와 지속적인 설비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래픽처리장치(GPU), AI 서버 등 하드웨어 장비의 세대 교체가 매우 빠르고 경쟁적인 공급 확대도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현재 수급 불균형에서 발생하는 높은 수익성이 장기간 지속된다고 담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감내해야 할 재무적 부담에 비해 미래에 기대할 수 있는 투자수익률(ROI)이 충분히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B2C 부문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주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성장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2026년 2분기 매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수치다. 영업 이익률은 13.2%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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