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비만치료제 2종 개발 중단…멧세라 인수 자산도 정리

전의혁 2026. 8. 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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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Pfizer)가 임상 단계 비만치료제 2종의 개발을 중단했다. 대상에는 지난해 멧세라(Metsera)를 100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MET-224o와 임상 2상 단계의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촉진 폴리펩타이드 수용체(GIPR) 길항제 PF-07976016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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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혁의 글로벌팜토픽]

화이자(Pfizer)가 임상 단계 비만치료제 2종의 개발을 중단했다. 대상에는 지난해 멧세라(Metsera)를 100억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MET-224o와 임상 2상 단계의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분비촉진 폴리펩타이드 수용체(GIPR) 길항제 PF-07976016이 포함됐다.

MET-224o는 완전 편향성과 초장기 지속성을 특징으로 하는 경구용 GLP-1 치료제로, 화이자가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와의 인수 경쟁 끝에 멧세라를 확보하면서 도입했다. 멧세라의 또 다른 주요 경구 후보물질 MET-097o는 인수 완료 후 화이자가 공개한 첫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에서 이미 제외된 바 있다.

PF-07976016은 지난해 12월 중국 야오파마(YaoPharma)에서 계약금 1억5000만달러에 도입한 경구용 저분자 GLP-1 후보물질 YP05002와 병용시험이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화이자는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 기반요법에서 진행한 임상 2a상 자료를 검토한 뒤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회사는 해당 물질은 포기하지만 GIP 수용체를 표적하는 다른 접근법은 계속 검토한다고 밝혔다.

MET-224o 중단으로 화이자의 경구용 GLP-1 후보는 YP05002에 붙인 명칭인 PF-08642534만 남게 됐다. 회사는 경구용 펩타이드와 저분자 기반 GLP-1 수용체 작용제 개발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

비만 파이프라인은 임상 3상 주사제 베로베나타이드(berobenatide)가 주도한다. 화이자는 이 후보가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와 유사하고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보다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화이자는 베로베나타이드가 월 1회 투여 편의성과 강력한 유효성, 양호한 위장관 내약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양실조 치료용 멜라노코르틴-4 수용체(MC4R) 길항제 PF-07258669와 신장병증 후보물질 PF-07985631도 파이프라인에서 제외했다. PF-07258669의 임상 1상은 올해 초 사업상 이유로 조기 종료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