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문석, 폐암으로 떠난 부친 생각에 오열…"꿈에서도 가지 말라고"

강주희 기자 2026. 8. 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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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음문석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음문석은 "제가 아버지를 주물러 드리다가 잠깐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아버지가 저를 정확하게 보고 계시더라. '아버지가 좋아지셨구나' 생각할 정도로 너무 맑았다"며 "'아버지 이제 좋네? 아빠'라고 했는데 그 얘기를 하고 호흡 세 번 딱 하고 돌아가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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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영화 '호프'의 음문석이 출연했다. (사진=tvN 제공) 2026.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음문석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영화 '호프'의 음문석이 출연했다.

이날 음문석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를 촬영하던 때 아버지가 폐쇄성 폐질환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폐암까지 진단받은 부친은 2022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아버지가 평생 석재를 캐는 일을 했다며 "흙먼지, 돌가루 같은 거에 항상 노출돼 있으셨기 때문에 호흡기가 좋지 않으셨을 거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제가 임종을 지켰다"며 "암 말기였고 몸에 근육도 없는 상태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맞고 계시니까 정신 차릴 수 없고, 눈을 떠도 사람과 눈을 마주칠 수 없었다"고 떠올렸다.

음문석은 "제가 아버지를 주물러 드리다가 잠깐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아버지가 저를 정확하게 보고 계시더라. '아버지가 좋아지셨구나' 생각할 정도로 너무 맑았다"며 "'아버지 이제 좋네? 아빠'라고 했는데 그 얘기를 하고 호흡 세 번 딱 하고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는 당시 상황이 믿기지 않았다며 "아버지 귀에 대고 '아버지 대신해서 엄마, 누나를 챙길 테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가세요'라고 말씀드렸다. 나와서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데 누나랑, 엄마가 같이 저쪽에서 울고 있더라. 그걸 보고 울음이 뚝 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내가 가장이다' 하는 생각에 '넌 이제 어른이야. 집중해. 아버지한테 약속한 거 지켜야 돼' 했다. 지금 방송을 하고 있고,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아버지가 하늘에서 보시면 '잘하고 있어. 장하다 내 아들'이라고 하실 것 같다"고 전했다.

음문석은 "얼마 전 꿈에 나오셨다. 꿈에서 꿈인 줄 알았는데도 아버지한테 가지 말라고 했다"며 "아버지가 든든해하실 것 같고, 저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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