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보건소도 AI 진료…공공병원 72곳 잇는 ‘AI 의료망’ 구축

이태형 2026. 8. 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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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동네 보건소와 의료취약지 의원에 인공지능(AI) 진료 지원 패키지를 보급하고, 전국 공공병원 72곳을 하나의 AI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등 'AI 기본의료' 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전국 보건소·보건지소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취약지 일차의료기관에 진료·행정·건강관리를 보조하는 일차의료 AI 지원 도구를 도입해 엑스레이 등 영상판독을 돕고, 진료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며, 만성질환 관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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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책조정회의 ‘AI 기본의료 전략’ 심의·의결
접수부터 퇴원까지 ‘AI 특화병원’ 확산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정부가 동네 보건소와 의료취약지 의원에 인공지능(AI) 진료 지원 패키지를 보급하고, 전국 공공병원 72곳을 하나의 AI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등 ‘AI 기본의료’ 체계를 구축한다. 의료진 부족으로 발생하는 지역 간 의료격차를 AI로 줄이고, 응급·공공의료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의료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6일 국무총리 주재 제12차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기본의료 전략’을 확정했다.

우선 전국 보건소·보건지소 등 지역 보건의료기관과 취약지 일차의료기관에 진료·행정·건강관리를 보조하는 일차의료 AI 지원 도구를 도입해 엑스레이 등 영상판독을 돕고, 진료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하며, 만성질환 관리를 지원한다.

섬·산간 등 의료진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방문간호사가 AI로 분석한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원격지 의사와 협진하는‘AI 기반 비대면 재택협진’을 시범 적용한다. 먼 병원까지 가기 어려운 주민도 집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구급차가 받아줄 병원을 찾지 못해 이송이 늦어지는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구급대 이송부터 적정 병원 선정까지 실시간 AI 분석으로 지원하는 ‘(가칭)응급 통합 AI 플랫폼’을 올해 하반기 대구 지역에서 시범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전국 어디서나 첨단의료를 누리도록 ‘공공의료 AI 플랫폼’에 전국 책임의료기관 72개소를 연결하는 ‘공공의료 AI 고속도로’를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9개소 시범 개통을 시작으로 2027년 30개소, 2029년에는 72개소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병원 서비스도 AI 중심으로 전환한다. 정부는 병원 방문부터 귀가까지 환자가 경험하는 모든 서비스를 AI로 지원하는 ‘AI 지능형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의료현장에 AX 선도모델을 구현하는 권역별 ‘AI 특화병원’을 구축·확산한다. 진료·간호·수술·원무 등 병원 서비스 전반이 AI 기반으로 재설계돼 접수부터 퇴원까지 병원 이용이 한층 빠르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AI는 지역·필수·공공의료의 공백을 메우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도구”라면서 “이번 ‘AI 기본의료 전략’ 의결을 계기로 국가AI전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전국 어디서나 국민 모두가 AI 의료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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