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한화오션 등 5곳 ‘슈퍼 을’ 선정…정부, 7년 간 최대 200억 R&D 지원

김정민 2026. 8. 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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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 사업장을 둔 한화오션이 잠수함용 연료전지 핵심장비 기술력을 인정받아 '슈퍼 을(乙)' 기업으로 선정됐다. '슈퍼 을'은 독보적인 세계 최고·최초 기술을 보유해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는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뜻하며, 한화오션은 향후 7년간 최대 200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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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잠수함 연료전지 국산화 주도…2030년까지 15개 확대 소부장 협력모델 5건에 910억 투입…연내 제3기 특화단지 선정

경남 거제에 사업장을 둔 한화오션이 잠수함용 연료전지 핵심장비 기술력을 인정받아 ‘슈퍼 을(乙)’ 기업으로 선정됐다. ‘슈퍼 을’은 독보적인 세계 최고·최초 기술을 보유해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는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을 뜻하며, 한화오션은 향후 7년간 최대 200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산업통상부는 6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제1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를 열고, 제3기 슈퍼 을 기업 선정과 소부장 협력모델 5건 신규 승인, 2026년도 소부장 시행계획 수립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열린 3600t급 잠수함 ‘장영실함‘의 진수식./한화오션/

슈퍼 을 프로젝트는 독보적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대표 소부장 기업을 키우는 대형 국가 R&D 사업이다.

이번 제3기에는 한화오션(잠수함용 연료전지 핵심장비)을 비롯해 선익시스템(AI 기반 OLED 자율 증착장비), 이오테크닉스(초고속 레이저 열처리장비), 에코프로비엠(전고체전지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두산전자사업(위성통신용 저손실 소재 및 안테나 모듈) 등 5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정된 제1기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원자층 증착장비), KCC(고내구성 봉지재), 테크로스(고효율 저온 수전해)와 제2기 기업인 아모텍(적층세라믹콘덴서), 화신(이종소재 서스펜션), 세아창원특수강(고강도 체결 부품)에 이어 이번 3기까지 포함해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다.

산업부는 오는 2030년까지 슈퍼 을 기업을 총 15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 III Batch-Ⅱ 잠수함./한화오션/

이와 함께 산업부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는 신규 소부장 협력모델 5건도 최종 승인했다. 선정된 과제는 차세대 유리 패키지 기판, 1000W급 EUV 펠리클, 공장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 차량인포테인먼트용 국산 SoC, 에너지용 초고성능 다공성탄소 등이다.

정부는 이들 협력모델에 5년간 총 910억 원의 R&D 자금과 함께 화학물질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 규제 특례, 금융·세제, 실증 평가 등 범부처 차원의 패키지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일반형 외에도 앵커기업이 생태계를 직접 설계하는 ‘생태계 완성형’과 지역 클러스터 시너지를 창출하는 ‘지역주도형’ 모델을 신설해 지원 체계를 확장했다.

산업부는 ‘제2차 소부장 경쟁력강화 기본계획(2026~2030)’ 이행을 위한 2026년도 시행계획도 수립했다. 하반기까지 소부장 핵심전략지도를 마련해 200대 핵심전략기술을 재정비하고, AI 및 디지털 기반의 실증·사업화 지원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 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해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를 연내 지정할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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