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아떼, 상반기 해외 매출 2.3배↑…"현지화 전략 성과"

김가현 2026. 8. 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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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미국 매출 42배 성장
"국가별 소비자 특성 반영한 전략 통해"
제공= LF

LF의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가 국가별 맞춤형 전략에 힘입어 해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F는 아떼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진출국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미국과 대만 등 신규 전략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전략이 성과를 냈다. 아떼는 소비자의 피부 특성과 멜라닌 케어 수요를 반영해 약 1년간 개발한 일반의약품(OTC) 전용 선크림과 선에센스를 앞세워 아마존 판매를 확대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배 증가했다.

최근에는 올리브영 미국 1·2호점에 대표 제품인 '어센틱 립밤'을 입점시키며 오프라인 접점도 넓혔다. 하반기에는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소비자 직접 판매(D2C) 채널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큐텐재팬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대표 제품인 '립 글로이 밤'은 상반기에만 8000여 개 판매됐으며, 하반기에는 '프로그래밍 부스트 샷'을 앞세워 뷰티 디바이스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쇼피, 틱톡숍, 드러그스토어를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립 글로이 밤이 메이크업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며 매출은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나아가 영국에서는 K뷰티 편집숍 '퓨어서울'을 중심으로 브랜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만에서는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며 '립 글로이 밤' 판매량이 3만 개를 돌파했다.

제품군별 성장도 이어졌다. 메이크업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4배, 선케어는 7배 증가하며 색조와 기능성 제품 모두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떼는 올해 상반기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몽골 등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했으며, 하반기에는 기존 시장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홍콩과 말레이시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LF 아떼 관계자는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유통 환경을 반영한 맞춤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상품과 유통 전략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가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