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새 항로 합의 발표…전면 개방 의미 아냐”

김개형 2026. 8. 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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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새 항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상선의 안전한 통항로 확보를 위한 새 항로 좌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새 항로가 운영되면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선박 항로 대부분이 이란 영해를 통과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새 항로가 정해져도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대치가 계속되면 해협이 전면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봉쇄 해제를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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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새 항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협 전면 개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새 항로 통제권 상당부분을 이란이 갖게 된다고도 했는데요,

미국의 설명과는 차이가 큽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상선의 안전한 통항로 확보를 위한 새 항로 좌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합의했으며, 주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도 마무리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새 항로가 운영되면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선박 항로 대부분이 이란 영해를 통과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설명대로라면 이란은 선박의 호르무즈 진입과 진출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됩니다.

가리바바디 차관은 새 항로가 정해져도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대치가 계속되면 해협이 전면 개방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봉쇄 해제를 압박했습니다.

오만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의 발표는 미국이 밝힌 내용과 거리가 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해협의 통제권을 갖거나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해에서는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상선 공격이 이어지며 긴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은 현지 시각 5일, 홍해와 아덴만에서 사우디 유조선 2척을 잇따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 당국이나 선사가 피격 사실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영국 해사무역기구는 아덴만에서 폭발음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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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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