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JP모건 CEO, AI 위험 공동 대응 나섰다… 40여 개 기업 협의체 추진

민영빈 기자 2026. 8. 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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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사이버 공격과 핵심 인프라 위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금융과 정보기술(IT), 에너지, 통신 등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기업 협력체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의 AI 도입이 빨라지는 가운데 AI 위험 관리도 개별 기업을 넘어 핵심 인프라 산업 전반의 공동 대응 체계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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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에너지·통신 등 핵심 인프라 기업 참여 추진
AI 위험·안전장치 공동 마련…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사이버 공격과 핵심 인프라 위험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금융과 정보기술(IT), 에너지, 통신 등 주요 산업을 아우르는 기업 협력체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들의 AI 도입이 빨라지는 가운데 AI 위험 관리도 개별 기업을 넘어 핵심 인프라 산업 전반의 공동 대응 체계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겸 회장. 사진은 지난달 15일 펜실베이니아 방위 및 혁신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AP통신·연합뉴스

5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다이먼 CEO가 미국의 대형 은행과 주요 지역은행, IT 기업 CEO들에게 직접 연락해 협력체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구상은 JP모건이 공동 설립한 ‘핵심 인프라 연합(Alliance for Critical Infrastructure·ACI)’을 확대 개편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시작된 협력체 참여 요청은 금융서비스와 에너지, 수도, 전력, 통신, 항공, 철도 등 핵심 인프라 분야 40여 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ACI는 이달 중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schedule calls)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ACI는 JP모건을 비롯해 마스터카드, 버크셔해서웨이 에너지 등이 공동 설립한 단체다. 사이버 공격과 물리적 위협,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부터 국가 핵심 인프라의 복원력을 높이고자 산업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이번엔 AI 위험 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말까지 새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게 ACI의 목표다.

이번 협력체는 AI 활용 현황과 잠재적 위험, 필요한 안전 장치에 대한 공동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현안을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 미네소타주 등에서 수도시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면서 산업 간 정보 공유 필요성도 커졌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이먼 CEO는 성명을 통해 “ACI는 수년 전부터 AI를 우선 과제로 삼아 핵심 인프라 기업들이 함께 협력하도록 해왔다”며 “이 중요한 작업을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도 “정부와 업계가 서로 조언을 주고받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AI가 금융과 핵심 인프라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한 가운데 규제당국과 업계에선 AI가 사이버 공격을 고도화하고 금융 시스템과 국가 핵심 인프라의 새로운 취약점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개별 기업 차원의 보안 강화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AI 개발사와 핵심 인프라 운영 기업, 연방기관이 고성능 AI 모델에서 발견된 취약점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조율하는 ‘골드 이글(Gold Eagle)’ 프로젝트를 출범시키는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다이먼 CEO는 앤트로픽의 AI 모델 ‘미토스(Mythos)’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언급하며 고성능 AI에 대한 접근 통제와 안전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고성능 AI를 통제 없이 제공하는 것에 대해 “개인에게 탄도미사일을 쥐여주는 것과 같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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