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부장 '슈퍼 을(乙)' 5곳 선정…2030년 핵심기업 15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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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모델을 확대하고 '슈퍼 을(乙) 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산업부는 6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소부장 협력모델 승인 △제3기 슈퍼 을 기업 선정 △2026년도 소부장 경쟁력강화 시행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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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910억원 패키지 지원
한화오션·에코프로비엠·선익시스템 등 제3기 슈퍼 을 선정
![[출처=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6/552778-MxRVZOo/20260806102307720gjoc.jpg)
산업통상자원부가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모델을 확대하고 '슈퍼 을(乙) 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차세대 유리 패키지 기판 등 5개 협력모델을 새롭게 승인하고, 한화오션과 에코프로비엠 등 5개 기업을 제3기 슈퍼 을 기업으로 선정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총 15개의 글로벌 소부장 핵심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6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소부장 협력모델 승인 △제3기 슈퍼 을 기업 선정 △2026년도 소부장 경쟁력강화 시행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유리기판·EUV 펠리클 등 협력모델 5건 승인
소부장 협력모델은 핵심 전략기술의 국산화와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연구개발(R&D)뿐 아니라 규제 특례와 정책금융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협력모델에 대해 5년간 총 91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화학물질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비롯한 규제 특례와 금융·세제 지원, 실증·평가 지원 등 범부처 차원의 지원도 병행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협력모델을 확대 개편했다. 기존 수요·공급기업 중심의 일반형 협력모델에 더해 앵커기업이 국내 공급망 생태계를 직접 구축하는 '생태계 완성형', 소부장 특화단지 간 연계를 강화하는 '지역주도형'이 새롭게 도입되면서 협력모델이 총 3개 유형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승인된 협력모델은 총 5건이다. 생태계 완성형에는 차세대 유리 패키지 기판과 1000W급 EUV 펠리클이 포함됐으며, 지역주도형에는 공장 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이 선정됐다. 일반형 협력모델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용 국산 SoC와 에너지용 초고성능 다공성 탄소가 이름을 올렸다.
산업부는 새롭게 도입한 생태계 완성형과 지역주도형 모델이 앵커기업 중심의 공급망 생태계 구축과 지역 클러스터 간 협력을 촉진해 국내 소부장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한화오션·에코프로비엠 등 '슈퍼 을' 기업 선정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할 소부장 핵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슈퍼 을 프로젝트'도 확대한다. 슈퍼 을 프로젝트는 기업이 제안한 성장전략과 기술개발 계획을 대상으로 개념계획서 심사, 기술 검증, 발표평가, 종합평가 등 4단계 심사를 거쳐 기업을 선정하는 대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과제당 2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을 7년 이상 지원한다.
위원회는 제3기 슈퍼 을 기업으로 한화오션, 선익시스템, 이오테크닉스, 에코프로비엠, 두산전자사업 등 5개사를 선정했다. 기업별로는 한화오션이 잠수함용 연료전지 핵심장비, 선익시스템이 AI 기반 OLED 자율 증착장비, 이오테크닉스가 초고속 레이저 열처리장비, 에코프로비엠이 전고체전지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두산전자사업이 위성통신용 저손실 소재 및 안테나 모듈 개발을 각각 추진한다.
앞서 제1기에는 주성엔지니어링, KCC, 테크로스가, 제2기에는 아모텍, 화신, 세아창원특수강이 슈퍼 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산업부는 슈퍼 을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5개의 글로벌 공급망 핵심기업을 육성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AI·디지털 기반 실증 확대…소부장 특화단지도 추가 지정
정부는 이날 2026년도 소부장 경쟁력강화 시행계획도 함께 확정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까지 소부장 핵심전략지도를 수립하고 현재 운영 중인 200대 핵심전략기술을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 AI와 첨단소재 등 미래 산업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 핵심기술을 추가하고, 기술 자립이 이뤄진 분야는 제외하는 방식으로 핵심전략기술 체계를 고도화한다.
기술 사업화 지원도 강화한다. 산업부는 로봇 기반 자동화 실험환경을 활용한 첨단소재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산라인 적용 전 가상공간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테스트 환경을 도입하는 등 AI·디지털 기반 실증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 산업 전환 정책을 반영해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를 연내 추가 지정하는 등 소부장 산업 생태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제2차 소부장 기본계획의 혁신·시장·생태계 강화 전략이 슈퍼 을 기업 확대와 협력모델 다양화라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소부장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수요·공급기업의 다양한 협력 수요를 반영한 협력모델을 통해 소부장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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