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양자경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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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계가 인정한 배우 양자경이 부산국제영화제 최고 영예를 안는다.
2026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평생공로상인 명예 황금곰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영화계에 이름을 새겼다.
한편,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2003년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작됐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부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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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개막식에서 시상식

세계 영화계가 인정한 배우 양자경이 부산국제영화제 최고 영예를 안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배우 양자경(Michelle Yeoh)을 '2026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6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말레이시아 출신인 양자경은 홍콩 영화 부흥기에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지평을 연 배우다.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동서양 영화계를 오가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대담한 도전으로 할리우드의 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5년 '예스마담: 황가사저'로 스크린에 데뷔한 양자경은 '폴리스 스토리 3: 초급경찰'(1992)과 '영춘권'(1994)으로 남성 중심이던 액션 장르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007 네버 다이'(1997)로 국제적 인지도를 얻은 뒤 '와호장룡'(2000)으로 비영어권 작품의 한계를 넘어 흥행과 비평을 동시에 잡으며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2022)로는 오스카와 SAG, 골든글로브 등 북미 주요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2026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평생공로상인 명예 황금곰상을 받으며 다시 한번 영화계에 이름을 새겼다.
한편,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2003년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시작됐다. 자파르 파나히(2025), 구로사와 기요시(2024), 주윤발(2023), 양조위(2022) 등이 앞서 수상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부산시 일대에서 열린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같은 달 10일부터 13일까지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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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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