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육사 쿠데타' 발언에 "노무현 검찰 탓과 같은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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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의 과거 군사 쿠데타를 거론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촉구하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육사를 없애고 사관학교를 통폐합하려는 진짜 이유가 '쿠데타 때문'임을 대통령이 실토한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어제(5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육사가 있었기 때문에 쿠데타가 일어났고 육사를 없애면 쿠데타가 없어질 것이다?"라며 "과연 육사라는 학교 때문에 쿠데타가 일어난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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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고질적 병폐는 '인사'⋯군 인사 개혁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의 과거 군사 쿠데타를 거론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촉구하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육사를 없애고 사관학교를 통폐합하려는 진짜 이유가 '쿠데타 때문'임을 대통령이 실토한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어제(5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육사가 있었기 때문에 쿠데타가 일어났고 육사를 없애면 쿠데타가 없어질 것이다?"라며 "과연 육사라는 학교 때문에 쿠데타가 일어난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는 "'노무현의 죽음은 검찰 때문이니 검찰을 없앤다'는 것과 똑같은 사고방식"이라며 "그런 논리라면 윤석열 대통령이 졸업한 서울대 법대도 없애고 충암고도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쿠데타를 일으킨 육사 출신들도 있었지만 목숨을 걸고 쿠데타를 저지했던 육사 출신들도 있었음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육사 때문에 쿠데타가 일어났으니 육사를 없애야 한다'는 단순무식한 생각으로 육해공 사관학교를 통폐합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육사를 없애고 사관학교를 통폐합하는 것이 왜 강군을 만드는 최선의 길인지를 입증하고 국민과 군을 설득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그런 확신이 없다면 함부로 통폐합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제19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을 지낸 유 전 의원은 "수많은 군인을 겪어봤다"며 "육사든 해사든 공사든 3사든, 군인정신과 국가관, 사생관이 투철한 훌륭한 군인들도 많았고 그렇지 못한 군인들도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우리 군의 고질적인 문제로 '인사'를 꼽았습니다.
군 인사가 공정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면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와 헌법을 위해 복무하는 훌륭한 군인들이 배출될 테지만, 현실은 "5년에 한 번씩 정권이 바뀔 때마다 권력에 줄 서고 대선캠프에 기웃거리는 정치군인들이 출세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유 전 의원은 역대 정부들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며 "진심으로 강군을 만들고 싶다면 육사를 없앨 게 아니라 군 인사를 개혁하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 최민성 기자 choi.mins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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