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미쳤냐” 공격한 한국계 정치인…미국인들 성역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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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일주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예비후보가 과거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추수감사절을 비판한 발언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홍 후보는 이번 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추수감사절을 취소해야 한다"고 올렸다 삭제한 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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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NS “추수감사절 폐지하자” 도마위에
트럼프 “제정신이 아니며 미친 사람들” 맹폭
![8월 2일,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후보 프란체스카 홍이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선거 유세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6/mk/20260806095406510uell.jpg)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홍 후보는 최근 과거의 추수감사절 비판, 경찰 폐지 주장 등 대다수 위스콘신 주민들에게 급진적인 과거 입장을 해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유권자들이 막 선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 같은 논란은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려는 홍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연설에서 홍 후보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은 채 “공산주의자들이 내세운 여자는 추수감사절이 폐지돼야 한다고 한다. 경찰이 백인우월주의 유지를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사람들은 위험하고 제정신이 아니며 미친 사람들”이라고 몰아세웠다.
홍 후보는 이번 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추수감사절을 취소해야 한다”고 올렸다 삭제한 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청소년 시절 셰프로 일하며 감사절 음식을 준비했던 경험을 언급한 뒤, “추수감사절은 우리 지역 사회의 많은 이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는 시간이기도 하다. 사람들에게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며, 그 시각 역시 진화할 수 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이로 인해 과거 홍 후보가 발렌타인데이나 컴퓨터 배경 화면의 크리스마스트리 사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글들이 재조명됐다. 또한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서는 과거 “경찰이 백인 우월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썼던 글과 달리, 현재는 경찰을 폐지할 생각이 없으며 해당 신념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말을 바꿨다.
상대 후보들은 즉각 공격에 나섰다. 홍 후보의 발언과 해명이 본선에서 공화당 유력 후보인 톰 티파니 연방 하원의원과의 대결에서 패배할 증거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당 경쟁 후보인 데이비드 크롤리 캠프의 에디 베일 대변인은 “감사절에 대한 단순한 CNN 인터뷰조차 감당하지 못한다면 본선은 어떻게 치르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반면 홍 후보 캠프의 앨리슨 가이어 대변인은 “이러한 집중 포화는 프론트러너(선두 주자)로 부상할 때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라며, “문제가 된 일부 게시물은 ‘진보적 의식이 과잉되던(peak woke) 2020년대 초반’에 작성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삽화가 노먼 록웰의 1943년 작품 ‘‘결핍으로부터의 자유(Freedom from Want)’. 가장 미국다운 추수감사절의 이미지를 포착한 작품으로 꼽힌다. [공공 저작물]](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6/mk/20260806101824769ldyb.png)
반면 환멸을 느끼고 이탈하는 유권자도 존재한다. 약사인 존 윌슨(61) 씨는 평소 민주당 성향이지만 이번 민주당 경선 후보진에 실망해 공화당의 톰 티파니 후보에게 투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 후보의 민생 관련 공약에는 공감하면서도 “사회주의적 성향과 감사절 관련 발언이 결정적이었다”며 “과장된 면이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결국 사람이 한 말은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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