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순, 해외 원정 도박 후 전 재산 탕진…"필리핀 은신→속죄하며 살아" ('데이앤나잇')

강지호 2026. 8. 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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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황기순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해외 원정 도박의 기억을 꺼내놓는다. 그는 전 재산을 잃고 필리핀에서 숨어 지냈던 시간부터 뒤늦은 후회와 반성, 그리고 현재 이어가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까지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과거 황기순이 '도박 문제 예방 홍보대사' 자격으로 김주하가 진행하던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실이 공개되자, 김정렬은 "개그맨 최초로 뉴스에 출연한 개그맨"이라며 특유의 입담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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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개그맨 황기순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었던 해외 원정 도박의 기억을 꺼내놓는다. 그는 전 재산을 잃고 필리핀에서 숨어 지냈던 시간부터 뒤늦은 후회와 반성, 그리고 현재 이어가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까지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오는 8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황기순과 김정렬이 출연해 코미디 인생과 굴곡진 삶, 무대 뒤에 감춰졌던 다양한 비화를 공개한다.

이날 황기순은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그는 도박에 빠지면 일상보다 잃은 돈을 되찾겠다는 생각이 앞서면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다고 털어놓는다.

해외 원정 도박으로 전 재산을 잃은 뒤 필리핀에서 숨어 지냈던 시간도 돌아본다. 황기순은 수없이 자책과 반성을 반복해왔으며, 현재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모금 활동과 도박 예방 캠페인에 참여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한다.

김정렬은 자신의 대표 유행어 '숭구리당당 숭당당'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해당 유행어가 원래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니었다며, 동료 코미디언 조정현이 응원 구호처럼 사용하던 말을 정식으로 허락받아 쓰게 됐다고 설명한다.

조정현은 사용을 허락하는 대신 5만 원을 요구했고, 김정렬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그는 "지금 가치로 생각하면 훨씬 큰돈이지만 정말 잘한 투자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고(故) 전유성의 장례식에서 '숭구리당당 숭당당'을 선보였던 이유도 공개한다. 갑작스러운 요청에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생전 고인이 가장 좋아했던 웃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는 것. 그의 무대는 빈소에 웃음과 눈물을 함께 안겼고, MC들은 희극인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추모 방식이었다며 공감을 보냈다.

황기순과 김주하의 인연도 소개된다. 과거 황기순이 '도박 문제 예방 홍보대사' 자격으로 김주하가 진행하던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실이 공개되자, 김정렬은 "개그맨 최초로 뉴스에 출연한 개그맨"이라며 특유의 입담을 보탠다. 이에 황기순은 당시 따뜻하게 대해준 김주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황기순과 김정렬이 출연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7회는 오는 8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강지호 기자 / 사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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