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탕진' 황기순, 필리핀 숨어 살던 참혹한 실상 "인생 송두리째 바뀌어"

정안지 2026. 8. 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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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황기순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꿔놓은 해외 원정 도박으로 인해 전 재산을 잃은 뒤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숨어서 살아야 했던 처참한 과거를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이어 해외 원정 도박으로 인해 전 재산을 잃은 뒤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숨어서 살아야 했던 처참한 과거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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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개그맨 황기순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꿔놓은 해외 원정 도박으로 인해 전 재산을 잃은 뒤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숨어서 살아야 했던 처참한 과거를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오는 8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7회에서 황기순은 "도박에 빠지면 일을 등한시하게 되고 잃어버린 돈을 되찾겠다는 본전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된다"라고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전한다.

이어 해외 원정 도박으로 인해 전 재산을 잃은 뒤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숨어서 살아야 했던 처참한 과거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황기순은 "반성과 후회를 수도 없이 했다. 미안하고 죄송한 심정에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두 번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정렬은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희대의 유행어 '숭구리당당 숭당당'이 본래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는 깜짝 고백을 내놓는다. 당시 주병진과 함께 새로운 코너를 준비하던 김정렬은 동료 코미디언 조정현이 응원 구호로 사용하던 '숭구리당당 숭당당'을 떠올렸고, 이에 조정현을 찾아가 자신이 사용해도 되는지 허락을 구했다는 것. 한동안 화가 난 듯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던 조정현이 돌연 "5만 원만 줘"라고 제안해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전한다. 김정렬은 "5만 원이 현재 가치로는 30만 원 정도 될 거 같은데. 투자를 정말 잘했다"라고 뿌듯해해 박장대소를 안긴다.

또한 김정렬은 故 전유성의 장례식에서 '숭구리당당 숭당당'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사연도 밝힌다. 김정렬은 갑작스러운 요청에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돌아가시는 것도 운명이니까 기뻐하는 마음으로 좋아하시던 춤을 한번 보여드리자"라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는 것. 김정렬의 진심 담긴 '숭구리당당 숭당당'에 장례식 곳곳에서 눈물과 웃음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는 말에 김주하를 비롯한 MC들은 "희극인들만이 할 수 있는 방식의 추모다"라며 뭉클함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김주하는 황기순과 과거 뉴스 프로그램에서 만났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맞아 '도박 문제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던 황기순이 김주하가 진행하던 뉴스에 출연했다는 것. 옆에 있던 김정렬은 "개그맨 최초로 뉴스에 나온 개그맨 1호 황기순이다"라고 너스레를 더하고, 황기순은 "김주하가 따듯하게 품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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