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켓 삼전 2%·하닉 3%대 하락…반도체 ‘숨 고르기’?

김지영 2026. 8. 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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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주가 차익실현 여파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매크로 여건이 호전됐지만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단기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으로 지수 상승 탄력은 정체될 수 있다"며 "업종 순환매 성격의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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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나이가 그린 일러스트.


미국 반도체주가 차익실현 여파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도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하락하고 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금리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최근 단기 급반등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면서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6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 따르면 오전 8시 1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2.44%) 내린 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6만4000원(3.84%) 하락한 160만4000원, SK스퀘어는 4만3000원(3.84%) 밀린 107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도 1.40%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SK는 3.20%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생명(-2.38%), 삼성물산(-2.30%), 현대차(-1.24%), LG에너지솔루션(-1.19%), HD현대중공업(-0.98%), 기아(-0.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9%) 등도 내림세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1.01%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79%),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현대모비스(0.80%), 신한지주(0.48%), KB금융(0.12%)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호르무즈해협 정상화 기대와 서버 수요 개선 전망에 힘입어 엔비디아가 3.4% 상승했지만, AMD와 스페이스X가 각각 7.0%, 13.6% 급락하면서 인공지능(AI)·반도체주 전반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국내 증시는 지정학적·거시경제 여건 개선에도 미국 반도체주의 약세와 최근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부담으로 지수 상승 탄력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등 기존 주도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동안 금융·바이오 등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매크로 여건이 호전됐지만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단기 급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으로 지수 상승 탄력은 정체될 수 있다”며 “업종 순환매 성격의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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