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취 정보 즉각 돌려달라" 애플, 오픈AI 상대 가처분…'갈등 격화'[모닝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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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사 영업비밀을 유출·사용한 의혹을 받는 오픈AI를 상대로 관련 정보의 사용 중단과 즉각적인 반환을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 칼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산호세 분원)에 오픈AI가 탈취한 영업비밀의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보유 중인 기밀 자료 일체를 반환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애플이 지난 7월 오픈AI 및 이 회사 하드웨어 책임자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연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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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허위 주장" 반박… 법원, 10월 1일 가처분 심리 예정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 칼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산호세 분원)에 오픈AI가 탈취한 영업비밀의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보유 중인 기밀 자료 일체를 반환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애플 측 법률대리인은 5일(현지시간)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애플의 영업비밀이 오픈AI 전반에 사용 및 확산되거나 제품 및 운영에 포함될 경우,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애플이 지난 7월 오픈AI 및 이 회사 하드웨어 책임자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연장선이다. 양사는 최근 몇 년간 애플 인텔리전스 플랫폼과 시리(Siri)에 오픈AI의 핵심 기술을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나, 최근 1년간 긴장감이 고조됐다.
앞서 블룸버그는 애플이 소장에서 오픈AI로 이적해 차세대 기기를 개발 중인 조니 아이브 전 최고디자인책임자(CDO)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직접적 불법 정황 미확인과 스티브 잡스 유족과의 관계 등을 고려한 복합적 계산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 바 있다. 애플은 소장에서 아이브 대신 실질적으로 채용 및 기밀 접근을 주도한 탱 탄 전 부사장과 전직 아이폰 엔지니어 창 리우(Chang Liu) 등을 명시했다.
애플 측은 지난 1월 오픈AI로 이직한 창 리우가 오픈AI용 기기를 개발하던 중 인증 버그를 발견해 수 주 동안 애플의 하드웨어 관련 기밀 파일에 접근했다고 지목했다. 또 오픈AI가 400명 이상의 애플 출신 인력을 채용하는 등 조직적인 기밀 탈취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오픈AI 측은 자사 웹사이트 게시글을 통해 애플의 요청이 “허위 정보에 기반한 것이며 완전히 불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오픈AI는 “애플의 영업비밀을 가지고 있지도 않으며 원하지도 않는다”며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구축하는 데 훨씬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창 리우의 기밀 접근 의혹에 대해서도 애플 전 동료들의 요청으로 도와준 것뿐이라고 해명하며 신원 미상의 애플 직원과 창 리우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오픈AI는 오는 17일까지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한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해야 하며, 재판부는 오는 10월 1일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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