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은 남기고 혈압은 기록하세요…콩팥 지키는 5가지 습관
![찌개·탕·라면은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남겨야 콩팥 건강을 지킨다. [챗GPT 생성 이미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6/552808-sAjZM54/20260806075535754hzkg.png)
콩팥 건강은 '무엇을 더 먹을까'보다 '무엇을 덜 하고 꾸준히 확인할까'에서 갈린다.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과 불필요한 수분을 걸러내지만 기능이 상당히 떨어질 때까지 별다른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문영윤 교수는"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생활습관과 검사 수치를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 실천은 국물 남기기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혈압이 오르고 몸에 수분이 쌓여 콩팥 부담이 커진다. 찌개·탕·라면은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남긴다. 젓갈과 장아찌, 가공식품도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소금 대신 식초, 레몬즙, 향신료를 활용하면 싱거운 식사의 아쉬움을 줄일 수 있다.
두 번째는 혈압과 혈당을 숫자로 기록하는 것이다. 당뇨병과 고혈압은 만성콩팥병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높은 혈당과 혈압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콩팥의 미세혈관이 손상된다. 집에서 잰 혈압과 혈당, 복용 약을 기록해 진료 때 보여주면 치료 조정에도 도움이 된다.
세 번째는 약과 건강보조식품을 함부로 늘리지 않는 것이다. 일부 진통소염제는 장기간 또는 과량 복용하면 콩팥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천연 성분'이라고 안전한 것도 아니다. 농축액과 한약, 각종 보충제도 성분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의료진과 상의한다.
네 번째는 정기적으로 혈액·소변검사를 받는 것이다. 혈액검사로 혈청 크레아티닌과 사구체여과율(eGFR)을 확인하고 소변검사로 단백뇨나 알부민뇨 여부를 살핀다. 당뇨병·고혈압 환자나 고령층, 콩팥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없어도 검사가 필요하다.
다섯 번째는 몸의 변화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않는 것이다.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이어지거나 발목과 눈 주변이 붓고, 야간뇨가 늘거나 소변량이 달라졌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거품뇨가 반복되는 경우도 확인이 필요하다. 다만 증상만으로 만성콩팥병을 판단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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