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핵심' 호르무즈 해협, 이번엔 열리나?

손병산 2026. 8. 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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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막힌 호르무즈 해협이 이르면 오늘 다시 열릴 것으로 예상이 나왔었죠. 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합의 상대가 미국이 아니라 오만입니다. 어제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릴 것"이라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은 경제 행보에 나섰는데요, 공개 연설에서 "이란과 대화를 하고 있고,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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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막힌 호르무즈 해협이 이르면 오늘 다시 열릴 것으로 예상이 나왔었죠.

하지만 여전히 봉쇄 상태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손병산 특파원, 일단 이란 측 입장이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관련 합의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합의 상대가 미국이 아니라 오만입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을 접한 오만과 상선들이 지날 수 있는 항로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선박 안전을 완벽히 보장할 수는 없다"고 했는데요, '미국의 해상 봉쇄' 등을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란 외무차관의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만과의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미국과 협상을 진행한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게다가 친이란 세력인 후티 반군이 홍해와 아덴만 해상에서 사우디 유조선을 잇달아 공격해 주변 정세도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입니다.

◀ 앵커 ▶

어제만 해도 합의에 거의 근접한 것으로 보였는데, 뭔가 변수가 있는 것 같네요?

◀ 기자 ▶

네, AP통신은 호르무즈 재개방 합의문이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새로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와 소통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인정했는데요, 전쟁 초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보안을 이유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습니다.

어제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릴 것"이라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늘은 경제 행보에 나섰는데요, 공개 연설에서 "이란과 대화를 하고 있고,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군 중부사령부는 선박 2척을 무력화하고, 2척에 대해서는 선상 검문을 실시하는 등 대이란 봉쇄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재개방 기대와 불확실성이 엇갈리면서 국제유가도 전날과 비슷한 보합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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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기자(s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42781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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