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도 못 피한 ‘반대매매’ 폭탄… 지분율 42%에서 18%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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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며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린 가운데, 한 코스닥 상장사에서 최대주주 보유 지분의 절반 이상이 반대매매로 처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반대매매로 해당 회사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42.58%에서 18.07%로 급감했다.
다만 이러한 최대주주 지분 반대매매라는 악재성 공시에도 불구하고, 야스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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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韓증시 폭락에
최대주주 반대매매 발생
지분율 42.58%에서 18.07%로 쪼그라들어
지난달 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며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린 가운데, 한 코스닥 상장사에서 최대주주 보유 지분의 절반 이상이 반대매매로 처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반대매매로 해당 회사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기존 42.58%에서 18.07%로 급감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야스는 전날(4일) ‘주식 등의 대량보유 상황보고서’와 ‘임원·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보고서’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야스의 최대주주인 정광호 사내이사의 지분율은 기존 42.58%(556만 주)에서 18.07%(236만169 주)로 급감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정 이사의 지분 감소 원인이 반대매매라는 점이다. 대주주가 보유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릴 때, 금융사는 대출 유지 조건으로 일정 수준의 담보유지비율을 요구한다. 주가가 급락해 주식 평가액이 이 기준 밑으로 떨어지면 금융사는 담보 주식을 강제로 시장에 매도(반대매매)해 대출금을 회수한다.
만약 주가가 폭락하게 되면 담보로 맡긴 주식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데 이때 돈을 빌려준 증권사 등 채권자의 담보처분권이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증권사는 담보로 맡은 반대매매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공시에 따르면 야스는 ‘채권자의 담보처분권 행사에 따른 담보주식 일부 매각(반대매매)으로 장내 및 일반매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반대매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이사가 보유 중이던 지분은 7월 28일~8월 3일까지 총 5거래일에 걸쳐 장내매도됐다. 이 기간 다섯 차례에 걸쳐 반대매매가 실행되면서 총 286만3024 주가 장내에 물량으로 쏟아졌다.
눈에 띄는 점은 7월 28~29일 이후 야스의 주가가 반등세를 보였음에도 반대매매가 지속됐다는 사실이다. 기존 6900~7000원대를 유지하던 주가가 순식간에 3800원대까지 주저앉다 보니, 이후 주가가 일부 회복됐음에도 이미 깨진 담보유지비율을 충족하지 못해 반대매매 물량이 계속 흘러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7월 28일부터 코스피 지수가 10%, 코스닥 지수가 7% 넘게 폭락하면서 한국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야스가 상장된 코스닥 지수의 경우 7월 30일까지 3거래일 만에 15.7% 급락하기도 했다.
최대주주의 물량이 시장에 갑자기 풀리면서 야스의 주가도 잠시 흔들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28일 야스의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고 29일에도 26.68% 하락했다.
다만 이러한 최대주주 지분 반대매매라는 악재성 공시에도 불구하고, 야스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야스는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전문 기업으로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872억2000만원, 영업이익 280억1600만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잠정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30일 상한가를 기록했고 5거래일 동안 주가는 76% 폭등했다.
야스 측은 “반대매매로 인해 장내 매도 거래가 이뤄졌고 이로 인해 주식 담보 계약이 조기 상환됐다”면서 “이제 주식 담보 계약은 두 건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이사의 지분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최대주주의 물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경영권 변경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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