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중동 낙관론에 다우 최고치…AI 투자 부담에 나스닥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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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5일(현지시간) 이란과 오만의 평화협상 진전 기대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반면 스페이스X와 AMD가 분기 실적 발표 뒤 급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00포인트(0.17%) 내린 7723.52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도 221.55포인트(0.83%) 하락한 2만6363.44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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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첫 실적 뒤 AI 투자 부담 부각…ADP 민간고용 4만4000명 증가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5일(현지시간) 이란과 오만의 평화협상 진전 기대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반면 스페이스X와 AMD가 분기 실적 발표 뒤 급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263.18포인트(0.49%) 오른 5만4349.0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00포인트(0.17%) 내린 7723.52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도 221.55포인트(0.83%) 하락한 2만6363.44에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의 경로 설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사실상 이란에 해협 통제권을 부여하는 조치가 될 수 있지만, 아직 미국의 수용 여부가 남아 있어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이번 주 초부터 이어진 상승세도 중동 협상 기대에서 비롯됐다. 평화협상이 합의로 이어지면 유가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낮아지고 물가 압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커졌으며,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스페이스X 주가는 상장 후 처음 공개한 실적에서 매출이 92% 늘고 영업손실이 줄었음에도 13.6% 급락했다. 스타링크 위성통신과 AI 사업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지만,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관련 투자가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AMD도 AI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 예상보다 높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했지만 주가는 7%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대규모 AI 투자가 실제로 더 빠른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증거를 더 원했고, 스페이스X는 6일부터 기업공개 이후 보호예수 해제가 시작돼 추가 매도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다우지수에는 주요 제약사와 소비주가 힘을 보탰다. 암젠은 2분기 매출이 9% 증가한 영향으로 4.6% 상승해 다우지수에 100포인트 이상을 더했고, 일라이릴리는 연간 매출 전망을 올린 뒤 4.9% 올랐으며 디즈니도 시장 예상을 웃돈 3분기 이익에 힘입어 3.6% 상승했다.
고용 지표에서는 미국 민간기업의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됐다. ADP에 따르면 민간부문 고용은 7월 4만4000명 늘어 6월의 9만5000명보다 증가 폭이 줄었고, 시장 예상치에도 못 미쳤다.
미 공급관리협회의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4.1로 6월의 54.0에서 소폭 올랐다. 시장 전망치 54.5에는 못 미쳤지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웃돌아 서비스업은 확장 흐름을 이어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서서히 올리기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 반영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 인상 확률은 54.9%로, 일주일 전 58.3%보다 낮아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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