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호르무즈 통항 논의속 보합권 마감…브렌트 79달러

이지헌 2026. 8. 6.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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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면서 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9.45달러로, 전장 대비 0.1%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원유 재고가 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한 주 새 원유 재고가 늘어나며 공급 우려를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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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면서 5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9.45달러로, 전장 대비 0.1%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5.22달러로, 전장 대비 0.7% 하락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제안된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며 "주요 고려 사항과 합의점을 담은 양국 간 공동 성명이 현재 검토 및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이 곧 열릴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이란은 매우 강력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표단이 온종일 협상했으며 논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48시간 이내에 알게 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앞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기자들과 만나 오만과 이란 간 호르무즈 해협 협상에 미국이 관여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조만간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언급은 미국과 이란 당국에서 나란히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를 포함한 외교 해법에 진전이 있다고 시사하며 청신호를 켠 가운데 나온 것이다.

다만,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이날 "최근 미국과 어떠한 협상도 진행한 바 없다"며 미국과의 직접적인 대화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기준 전략비축유를 제외한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4억700만 배럴로 한 주 전보다 250만 배럴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원유 재고가 1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한 주 새 원유 재고가 늘어나며 공급 우려를 덜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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