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로켓은 달로 추락하고 주가는 폭락하고…사상 최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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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가가 5일(현지시간) 두 자릿수 폭락했다. 스페이스X는 전날 장 마감 뒤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했지만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이날 대대적인 매도세에 직면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속 8690km로 날던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의 4톤짜리 잔해가 이날 동부 시간 기준 새벽 2시 35분(한국시각 5일 오후 3시 35분) 달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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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가가 5일(현지시간) 두 자릿수 폭락했다.
스페이스X는 전날 장 마감 뒤 상장 후 첫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했지만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이날 대대적인 매도세에 직면했다.
CNBC에 따르면 특히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 잔해가 달로 추락한 날 주가가 폭락한 것을 "훌륭한 은유"로 보고 있다.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초반 낙폭을 좁혔던 스페이스X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바닥을 모르고 추락했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폭증했지만, 투자지출은 184억달러로 무려 6배 폭증했고, 대부분이 인공지능(AI) 지출이었다는 점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겹쳤다.
6일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얼마나 많은 주식이 시장에 쏟아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역시 가중됐다.
보도에 따르면 시속 8690km로 날던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의 4톤짜리 잔해가 이날 동부 시간 기준 새벽 2시 35분(한국시각 5일 오후 3시 35분) 달에 추락했다. 이후 충돌 여파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주식 거래 플랫폼 IG의 시장 분석 책임자 크리스 보챔프는 "스페이스X 로켓 잔해가 오늘 아침 달에 추락한 것은 아마도 지금까지 주가 흐름의 훌륭한 은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정규 거래에서 8.7% 폭등했지만 5일 13% 폭락하며 전날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고,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AJ 벨의 투자 책임자인 러스 몰드는 "시각적 은유라는 측면에서, 스페이스X 로켓이 증시 데뷔 이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달에 충돌했다는 사실은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몰드는 "스페이스X와 AI 군비 경쟁에 돈을 쏟아붓고 있는 다른 기업들 사이의 중대한 차이점은, 스페이스X가 아직 의미 있는 수준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보챔프도 스페이스X의 주력인 스타링크가 "분명 잘하고 있지만" 주가가 오르려면 "수익성을 위한 더 확실한 경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6일에는 9억1200만주 보호예수가 풀린다. 현재 유통 주식 수의 3~4배에 이르는 이 물량 가운데 얼마나 시장에 풀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머스크 추종자들로, 미래에 대한 확신으로 매각을 꺼릴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차익 실현에 나서 매물로 나오는 물량 역시 상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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