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호암상 상금 5억원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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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매년 우수한 한국(계) 인재를 선정해 시상하는 '삼성호암상'의 상금을 증액한다. 삼성호암상을 주관하는 호암재단은 5일 삼성호암상 수상자 상금을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증액된 상금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湖巖) 이병철 창업회장 서거 40주기가 되는 2027년 제37회 시상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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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40주기’ 2027년부터 적용
‘한국의 노벨상’ 권위·위상 제고
“우수 후보자들 적극 추천되길”
삼성그룹이 매년 우수한 한국(계) 인재를 선정해 시상하는 ‘삼성호암상’의 상금을 증액한다. 수상자들에 수여되는 상금 규모를 올려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상의 권위와 위상을 높이자는 취지다.

재계와 시민사회 일각에선 호암상을 받은 인재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물로 된 만큼, 호암상 역시 세계적인 상들과 위상을 같이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호응한 호암재단은 상금을 크게 올렸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증액을 계기로) 삼성호암상이 수상자의 수준과 예우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국제적 수준의 상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삼성그룹 차원에서도 힘을 쏟고 있다. 이재용 회장이 5년 연속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며 호암상을 그룹의 핵심 행사로 격상시켰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은 “이번 상금 증액을 계기로 세계적 성취를 이루며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우수한 후보자들이 적극 추천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외에서 묵묵히 연구와 창작 활동에 매진하고 숭고한 봉사정신을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우리 사회에 더 많이 알려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삼성호암상은 1990년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 창업회장의 인재제일·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이 창업회장의 호에서 이름을 따왔다. 매년 학술·예술·인류복지 증진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1991년 제1회부터 올해 제36회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누적 37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반진욱 기자 halfn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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