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 재정 비상” 선언…민선 8기 맹비난

김용덕 2026. 8. 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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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재정 비상'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재정이 모자라 당장 7천7백억 원 규모의 감액 추경을 해야 하는 등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추 지사는 각종 경비 감액, 낭비성 사업 중단, 조직 체질 개선 등을 비상 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비상 선언에 대해 도의회 민주당은 재정 위기를 반복적으로 제기해 불안감만 키우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감액 추경의 피해가 도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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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재정 비상'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재정이 모자라 당장 7천7백억 원 규모의 감액 추경을 해야 하는 등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1조 원 가까운 지방채를 발행하고도 금고가 텅 비어 올해 예산을 9개월 분만 편성했다며 민선 8기 집행부를 직격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미애/경기도지사 :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공식 선언합니다."]

취임 한 달여 만에 비상 선언을 내놓은 추미애 경기지사.

당선 직후부터 재정 문제를 지적해 왔지만, 민선 8기 경기도가 돈이 없다며 예산을 9개월 분만 편성한 사실을 취임하고야 알게 됐다고 폭로했습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 : "도정을 꾸리면서 석 달간 살림은 설계를 하지 않았다. 반영을 하지 않았다. 그것만큼 더 큰 신뢰의 위기가 어디 있습니까?"]

불과 10개월 전 당시 도 집행부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김동연/전 경기도지사/2025.10.21. 경기도 국정감사 : "대부분은 자동차 등록에 따른 채권 같은 계속해서 회전해서 쓰는 그런 부채들입니다. (경기도 재정은) 다른 어떤 시도보다 건전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추 지사는 전임 집행부가 1조 원 가까운 지방채를 발행하고, 5천억 원 넘는 기금을 끌어 쓰고도 막대한 채무를 남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경기도지사 : "'(지방채 발행 3번 해놓고) 갚을 수 있다' 갚을 수 있겠죠 또 지방채 발행해서. 그건 장부상 갚은 거지 빚을 계속 떠넘기는 거죠. 빚을 떠넘긴 결과 작금의 재정 위기 비상 상태에 이른 거지요."]

추 지사는 각종 경비 감액, 낭비성 사업 중단, 조직 체질 개선 등을 비상 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지방소비세 확충과 반도체 등 기업 세수 합리적 배분 등을 국회와 정부에 요구할 방침입니다.

비상 선언에 대해 도의회 민주당은 재정 위기를 반복적으로 제기해 불안감만 키우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은 감액 추경의 피해가 도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여기에 '지방법인소득세 공동세원화'와 관련해 관련 지자체의 반발이 지속되는 등 재정 정상화를 위해 가야 할 길이 먼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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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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