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걱정했는데 대반전…'햇볕 쨍할수록' 아이러니
[앵커]
그런데 전력 수급 자체는 안정적입니다. 폭염이 전력 수요를 키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강한 햇볕으로 태양광 발전량이 동시에 늘기 때문입니다. 가장 더운 오후 2시에는 태양광이 원자력보다 발전량이 더 많았습니다.
이어서 윤정환 기자입니다.
[기자]
전력 수급이 얼마나 여유로운지를 나타내는 '예비율'은 통상 10% 이상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올해 7월에서 8월 예비율이 9%와 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예비율은 평균 20%로 예측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극한 폭염에 오늘 최대 전력 수요가 올여름 최고치를 찍었지만 예비율은 12%로 안정적이었습니다.
전력 수급에 큰 문제가 없는 겁니다.
폭염이 전력 수요를 키우지만, 반대로 강한 햇볕 덕분에 태양광 발전량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습니다.
실제로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이달의 에너지별 전력 수급량을 살펴봤더니 태양광 발전이 24.2GW로 전체의 26%를 차지했습니다.
원자력보다도 앞선 수칩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 : 지금같이 비도 오는 지역도 없고 거의 햇볕만 쨍쨍 내리쬐면 태양광이 충분히 발전력이 확보되기 때문에 운영에 큰 문제는 없게 됩니다.]
[정은호/기후솔루션 수석자문위원 : 현재 우리나라 태양광이 35GW 정도 설비 용량이 되는데 이것이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이달 중 전력 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뛰어넘어 98.8GW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폭염에 따른 전력 사용량 증가까지 고려해 전력수급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최다희 영상디자인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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