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다시 뛰자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반등…9월 26.7%↑

이정우 기자 2026. 8. 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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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뛰면서 두 달 연속 내렸던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상승 전환한다. 9월 국내선 항공권을 발권하는 소비자의 유류할증료 부담은 1인당 왕복 8800원 늘어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6월 편도 3만5200원에서 7월 2만4200원, 8월 1만6500원으로 두 달 연속 내렸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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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인천-제주 국내선 직항노선이 10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 2026.05.12.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

지난달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뛰면서 두 달 연속 내렸던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상승 전환한다. 9월 국내선 항공권을 발권하는 소비자의 유류할증료 부담은 1인당 왕복 8800원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기준 2만900원으로 책정했다고 5일 공지했다. 이달 적용되는 1만6500원보다 4400원(26.7%) 오른 금액이다.

왕복 기준 유류할증료는 3만3000원에서 4만1800원으로 높아진다. 4인 가족이 국내선 항공권을 왕복으로 구매하면 이달보다 총 3만5200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6월 편도 3만5200원에서 7월 2만4200원, 8월 1만6500원으로 두 달 연속 내렸다. 9월에는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하지만 지난 6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1만4300원 낮다.

유류할증료가 다시 오른 배경에는 지난달 국제유가 반등이 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재차 격화되고 미국이 대이란 해상봉쇄를 재개하면서 지난달 13일(현지시간)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하루 만에 9.6% 오른 배럴당 83.3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4% 상승한 배럴당 78.14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유의 하루 상승률은 2020년 5월 이후 약 6년2개월 만에 가장 컸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갤런당 평균 가격이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되기 때문에 지난달 유가 상승분이 9월 할증료에 반영됐다.

변경된 유류할증료는 탑승일과 관계없이 9월1일부터 30일까지 발권한 항공권에 적용된다.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편도 금액이며 별도의 면제·할인 대상은 없다. 이미 구매한 항공권은 유류할증료가 올라도 차액을 추가로 내지 않는다.

이정우 기자 vanill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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