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부, 인공지능 격차해소 특위 신설...中企에 AI 인프라 개방한다
윤석진 기자 2026. 8. 5. 16:19
국민통합위, AI 활용 격차 해소 특위 출범 추진
공공 AI 인프라 무상 개방…중소기업 AX 전환 지원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한 플라스틱 기업 공장의 모습 / 사진=뉴스1
공공 AI 인프라 무상 개방…중소기업 AX 전환 지원

기업 간 인공지능 활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특별위원회가 조만간 출범한다. 정부는 기존의 AI 바우처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 AI 인프라를 기업에 무상으로 개방하는 새로운 차원의 지원을 준비 중이다.
5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민통합위원회는 범부처 차원의 'AI 활용 격차 해소 특별위원회'(가칭)출범을 준비 중이다.
AI 활용 격차가 생산성 격차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기술 혁신의 수혜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까지 퍼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민통합위원회는 계층, 세대, 지역, 이념 간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설치된 대통령 직속 자문 기구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AI 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일회성 지원에 그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일정 기간 챗GPT, 클로드 등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료를 지원하는 방식 만으로는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이라는 근본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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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구성되는 AI 활용 격차 해소 특위는 기업에 직접 바우처를 지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가 구축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 AI 모델 등을 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은 이를 통해 최신 AI 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하고, 자체 시스템에 맞게 적용·검증해 볼 수 있다.
AI 모델에는 독자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도 제공될 전망이다. 현재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독파모 사업 2차 평가를 진행 중이다.
관련 특위가 활성화되면, AI 선도 기업과 후발 기업 간 활용 격차가 줄어들고 산업 전반의 AI 경쟁력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의 규모와 지역에 따라 AI 활용 수준은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 공개된 대한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단순 활용률은 대기업이 66.5%, 중소기업이 52.7%로 대·중소기업 간 격차는 13.8%포인트(p)에 달했다.
서비스업의 대-중소기업 활용률 격차는 9.2%p인 반면, 제조업의 격차는 24.2%p에 달했다.
지역별 중소기업 활용률 역시 수도권(57.3%)이 비수도권(47.8%)을 크게 웃도는 등 제조업과 지방 중소기업이 AI 활용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AI 업계 관계자는 "뒤처진 기업의 AI 활용 수준을 끌어올리면 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정부 AI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면, 기업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다양한 실험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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