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용기 떼로 몰려오자…대만, 中 침공 상정 훈련 돌입

홍채완 2026. 8. 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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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4일 군용기 21대와 군함 9척, 공무 선박 5척을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 투입하고 군용기 17대를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진입시켰다.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5일 대만군은 중국의 침공을 상정한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 42호 훈련'에 돌입했다. 한광훈련은 대만군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을 상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군사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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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열흘간 대만 전역서
예비군 동원 훈련도 함께 실시
군사 훈련하는 대만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국군이 4일 군용기 21대와 군함 9척, 공무 선박 5척을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 투입하고 군용기 17대를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진입시켰다.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5일 대만군은 중국의 침공을 상정한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한광 42호 훈련'에 돌입했다. 한광훈련은 대만군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을 상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군사훈련이다.

이날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번 실병력 야외기동 군사훈련은 대만군 지휘부가 전쟁 발발 시 3군을 지휘하는 군용 벙커인 헝산 지휘소의 새벽 훈련 개시 명령과 함께 시작됐다. 훈련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열흘간 대만 전역에서 진행된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사령부 산하의 연안작전지휘부 등이 참여한다.

대만군은 최근 들여온 최신형 미국 M1A2T 에이브럼스 전차와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벌떼 전술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사시 중국군이 대만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는 붉은 해변 가운데 하나인 △단수이강 하구 △타이베이항 △단장대교 등에서 적의 진입을 막는 차단·저지 훈련을 집중 전개한다.

대만군은 △전비 태세 및 배치 △전력 방호와 보존 △합동 상륙저지 △종심 방어와 지구전 등 여러 단계의 시나리오를 수행한다. 특히 사전 각본 없이 24시간 연속으로 진행되는 실전 훈련을 통해 탈중심화 지휘 및 임무 수행 능력 등 전반적인 작전의 효율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미군의 백브리프와 유사한 절차도 도입한다. 이는 작전 명령을 하달 받은 하급자가 해당 내용을 본인의 언어로 요약해 상급자에게 다시 보고하는 절차로, 인지 차이로 발생하는 실수를 줄이고 일선 장병들이 지휘관의 의도에 따라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한편, 대만군은 한광 42호 야외 기동훈련에 맞춰 북부 타이베이시 육군 예비군 여단과 남부 타이난 보병 제137여단 등 소속 예비군 2만여명을 동원하는 '동심훈련'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상비군과 예비군의 협동 작전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동시에 전민 방위 동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2026 도시 회복력(방공) 훈련'도 이번 한광훈련 기간에 연계해 실시될 예정이다. 이 훈련은 중국군 공습 대비 훈련인 완안연습의 변경된 명칭이다.

아울러, '이동통신 네트워크 속도 저하 훈련' 또한 오는 7일 대만 제2의 도시인 남부 가오슝시 등을 시작으로 중부 및 북부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통신이 극히 제한된 환경에서 정부와 군, 민간의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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