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도 매출 100억달러 돌파…작년 전체 90억 달러서 두 자릿수 증가

프라갸 아와사티 2026. 8. 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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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도 시장에서 연간 매출 100억 달러(14조 2150억 원)를 처음 돌파했다. 5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월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 인도 매출은 전년 약 90억 달러에서 두 자릿수 증가해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아이폰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아이패드와 맥북 수요도 늘었다. 인도는 애플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핵심 성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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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독일)=AP/뉴시스] 2024.07.11. /사진=뉴시스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애플이 인도 시장에서 연간 매출 100억 달러(14조 2150억 원)를 처음 돌파했다. 고가 스마트폰 수요 증가와 현지 유통망 확대가 이같은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3월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 인도 매출은 전년 약 90억 달러에서 두 자릿수 증가해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아이폰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아이패드와 맥북 수요도 늘었다. 인도는 애플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핵심 성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애플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성장 지역을 확보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인도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애플은 인도 내 판매 확대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과 유통망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인도 금융 중심지 뭄바이에 신규 매장을 열면서 공식 애플스토어 수를 6개로 늘렸다. 애플은 2020년 인도 온라인 스토어를 개설했다. 이어 2023년 애플 최고경영자 팀 쿡이 뭄바이와 뉴델리에 첫 공식 매장을 개장하며 현지 소매 사업을 본격화했다. 인도 정부의 현지 조달 요건은 그동안 애플의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애플은 인도 내 판매 채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고, 프리미엄 리셀러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인도 내 아이폰 가격은 높은 세금으로 인해 미국보다 비싼 편이다. 애플은 인도에서 보급형 아이폰 17 모델을 8만 2900루피(약 123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애플은 시장 확대를 위해 카드사 할인, 학생 할인, 중고 기기 보상 판매 등 다양한 판매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인도는 판매 시장뿐 아니라 애플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서도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인도에는 아이폰 생산 공장 5곳이 운영되고 있다. 생산되는 아이폰 4대 중 1대가 인도에서 제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도는 미국 수출용 아이폰의 주요 생산 기지로 부상하며 애플의 공급망 재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애플은 인도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현지 투자와 생산 확대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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