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아르헨티나 잠수함 MRO 패키지 제안…페루 '시마'와 통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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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SIMA)와 손잡고 중남미 국가 대상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추진하며 특수선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5일 페루 경제지 기시온(Gestión)에 따르면 김대규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책임 매니저는 최근 울산조선소에서 진행된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에 HD현대중공업과 시마조선소가 공동으로 잠수함을 정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HD현대중공업이 설계와 자재 패키지를 공급하고 시마조선소가 건조와 유지보수를 맡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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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 국영 시마조선소(SIMA)와 손잡고 중남미 국가 대상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추진하며 특수선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페루에서 구축한 함정 건조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주변국의 함정 정비 수요까지 흡수, 중남미 해양 방산 시장에서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5일 페루 경제지 기시온(Gestión)에 따르면 김대규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책임 매니저는 최근 울산조선소에서 진행된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에 HD현대중공업과 시마조선소가 공동으로 잠수함을 정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며 "HD현대중공업이 설계와 자재 패키지를 공급하고 시마조선소가 건조와 유지보수를 맡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틴아메리카 잠수함 프로젝트의 가장 큰 과제는 유지보수"라며 "시마조선소와 HD현대중공업 간 협력은 아이디어에 머물지 않고 '제2의 아르헨티나'와 또 다른 시장을 계속 찾아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미 국가 해군들은 잠수함 단독 정비 시설을 자체 구축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돼 중정비와 유지보수에 난항을 겪어왔다. HD현대중공업과 시마조선소는 페루의 기존 인프라와 페루 해군 인력을 활용하는 공동 MRO 패키지를 앞세워 주변국 해군의 정비 수요를 수주하겠다는 전략이다.
HD현대중공업과 페루 간 방산 협력은 지난 2024년 4월 HD현대중공업이 시마조선소로부터 6406억원 규모의 함정 4척 건조 사업을 수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HD현대중공업이 설계와 기자재 공급, 기술 지원을 맡고 시마조선소가 현지 조립을 수행해 △3400톤(t)급 호위함 1척 △2200t급 원해경비함 1척 △1400t급 상륙함 2척을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수상함에 이어 차세대 잠수함 사업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양측은 지난 2024년 11월 잠수함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합의서(MOA), 건조 의향서(LOI)를 거쳐 작년 12월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개발한 1500t급 중형 잠수함 'HDS-1500'을 기반으로 기본 및 상세설계를 진행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3·4분기 내 잠수함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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