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 “부동산·주식 정책 잘못”…30대 부정평가 7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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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의 부동산과 주식시장 정책을 두고 국민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30대의 부정평가는 70%를 넘어섰고,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비판적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주식시장 정책 역시 30대의 부정평가가 69.3%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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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수도권·무당층서 비판 여론 두드러져

현 정부의 부동산과 주식시장 정책을 두고 국민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30대의 부정평가는 70%를 넘어섰고,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비판적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5일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6%로 집계됐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5.6%로, 부정평가보다 22.0%포인트 낮았다.
세대별로는 30대의 부정평가가 70.4%로 가장 높았다. 30대 응답자의 62.2%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아주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18~20대 61.5%, 40대 60.7%, 50대 57.7%, 70대 이상 49.5%, 60대 48.2%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았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47.0%, 부정평가가 48.2%로 거의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부정평가가 70.0%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은 62.0%, 서울 60.3%, 인천·경기 59.3%, 충청권 54.5%, 강원·제주는 49.1%였다.
반면 호남권에서는 긍정평가가 56.9%로 부정평가 35.2%를 앞섰다.
정당 지지 성향에 따라서도 평가가 엇갈렸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8.5%에 달했고, 긍정평가는 19.9%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56.4%, 부정평가가 35.5%였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부의 주식시장 정책을 놓고도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4.2%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 38.3%보다 15.9%포인트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4%였다.
주식시장 정책 역시 30대의 부정평가가 69.3%로 가장 높았다. 40대가 58.7%로 뒤를 이었고, 18~20대 52.9%, 50대 52.3%, 60대 50.5%, 70대 이상 43.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부정평가가 63.5%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도 63.3%를 기록했다.
서울은 58.3%, 인천·경기는 54.2%, 충청권은 46.6%, 강원·제주는 45.8%로 조사됐다. 호남권에서는 긍정평가가 56.9%로 부정평가 35.3%를 크게 앞섰다.
무당층에서는 주식시장 정책에 대한 부정평가가 60.3%, 긍정평가가 27.4%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 58.8%, 부정평가 34.8%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2.8%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 유선 전화면접 3.6%, 무선 ARS 96.4%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혜린 기자 heygong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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