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에 KBO 결단 내렸다, 5~6일 전경기 취소…6일 긴급 실행위 개최, 폭염 대책 논의 [공식 발표]

길준영 2026. 8. 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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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가 역대급 폭염에 리그 파행 위기에 몰렸다. KBO는 5일 오후 1시 5~6일 서울(두산-NC), 대구(삼성-한화), 부산(롯데-키움), 인천(SSG-LG), 광주(KIA-KT)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10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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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SG랜더스필드.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가 역대급 폭염에 리그 파행 위기에 몰렸다. 

KBO는 5일 오후 1시 5~6일 서울(두산-NC), 대구(삼성-한화), 부산(롯데-키움), 인천(SSG-LG), 광주(KIA-KT)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리그 10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날로 심해지는 폭염에 단계별 경기 운영 기준을 마련한지 이틀 만에 단 한 경기도 열리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올해 한국은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주 주말부터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경기 진행이 힘들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쏟아졌고 지난 1일 부산(롯데-삼성), 창원(NC-KIA), 2일 창원(NC-KIA) 경기가 폭염으로 취소됐다.

한동안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자 KBO는 지난 4일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기준 세분화 규정을 발표했다. 경기장이 위치한 지역에 폭염경보 이상이 발효될 경우, 홈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1시간까지 경기 지연 개최가 가능하며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경기일 오후 1시 전까지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OSEN DB

이러한 규정에 따라 지난 4일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서울(두산NC)과 광주(KIA-KT)에서 2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가 개최된 인천 SSG랜더스필드 SSG와 LG의 경기에서 관중이 쓰러져 CPR 조치를 받고 겨우 의식을 찾는 등 폭염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이에 KBO는 이날 열릴 예정이던 5경기는 물론 오는 6일 경기까지 모두 취소했다. 6일에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폭염 관련 종합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KBO는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면서 관람객 및 선수단의 안전 위험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구단 단장 및 프로야구 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향후 폭염 관련 리그 종합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 /OSEN DB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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