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장관 "노태우 전 대통령 참배 검토…전두환과는 달라"

CBS노컷뉴스 홍제표 안보전문기자 2026. 8. 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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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진영 간 화합 차원의 전직 대통령 및 배우자 묘소 참배에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포함할 지 여부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경우 긍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장관은 5일 국가보훈부에 대한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은) 제 개인적인 생각은 참배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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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을 넘는 보훈으로 국민통합…이승만 전 대통령 부인 추모식 등 참배
2029 대전 인빅터스 게임 성공 개최, 제대군인 지원 확대 등 업무보고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국방부·국가보훈부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진영 간 화합 차원의 전직 대통령 및 배우자 묘소 참배에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포함할 지 여부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경우 긍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장관은 5일 국가보훈부에 대한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 전 대통령은) 제 개인적인 생각은 참배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비록 (이들이) 사면복권은 됐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까지 복원되지는 않았다"며 "법에 따르면 보훈부 장관이 (추모) 기일에 참여하지 않는 게 맞다는 판단이 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렇지만 조금 더 거시적으로 국민통합 차원에서의 접근을 하고 정무적 판단을 했을 때는 이분이 말년에 5·18에 대해서 사과도 했고 또 아들(노재헌)이 현 정부에서 주중대사도 하고 있는데 그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나 아직까지 결론을 못 내고 여기저기 물어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참배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불행한 역사도 대한민국 역사인데, (다만) 법적으로 그게(전직 대통령 예우) 지금 풀려 있지 않고 또 많은 국민들이 반대하는 정서가 있기 때문에 보훈장관 개인 생각만 가지고 처신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 참배에 대해서는 "5.18에 대해 본인이 한 번도 진솔한 사과가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5·18에 대해) 한 번도 사과가 없이 오히려 항변하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과는) 확실히 결이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진영을 넘는 보훈으로 국민통합에 기여하다는 방침 하에 전직 대통령 배우자 묘소 참배와 대통령 추모 화환 비치 계획을 밝혔다.

앞서 권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해 8월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 기일을 시작으로 올해 3월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와 이승만 전 대통령 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 여사 추모식에 참배했다. 

보훈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모두의 보훈, 일상의 보훈, 통합의 보훈' 실현을 위한 7대 역점과제 등을 보고했다. 

여기에는 아시아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2029 대전 인빅터스 게임 성공 개최를 통한 'K-보훈' 본격화, 군 복무가 손해가 되지 않고 사회복귀의 기회가 되도록 하는 제대군인 지원 확대, 보훈대상을 국가가 먼저 찾아 예우하고 놓치기 쉬운 혜택까지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찾아가는 보훈' 등의 과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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