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서 "윤리위 해체, 한동훈 제명 철회" 주장

이해람 2026. 8. 5.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민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이 윤리위 내부 논의 사항을 외부인과 논의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당내에서 윤리위 해체 주장이 나왔다.

우 부위원장은 윤 위원장 중심의 윤리위 운영이 장 대표에 대한 '충성 맹세'라고 비판하고, 징계 내용 등에 대해 외부인과 사전 공유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고, 윤 위원장은 윤리위 내부 논의 유출이 반복될 경우 해당 윤리위원 해임을 요청하겠다고 맞섰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의 2026년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민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이 윤리위 내부 논의 사항을 외부인과 논의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당내에서 윤리위 해체 주장이 나왔다. 장동혁 대표의 '아바타 윤리위'로 전락했다면서다. 윤리위로부터 제명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는 요구도 덧붙였다.

국민의힘 최다선(6선) 조경태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윤리위가 공정한 심판기구가 아니라 당대표 의중을 실현하는 '사설 징계위원회', '아바타 위원회'로 전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리위는 조 의원이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연락을 취해 박덕흠 부의장 낙선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현재 윤리위는 극심한 내홍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민우 위원장과 우종환 부위원장 간의 갈등이 지속되면서다. 우 부위원장은 윤 위원장 중심의 윤리위 운영이 장 대표에 대한 '충성 맹세'라고 비판하고, 징계 내용 등에 대해 외부인과 사전 공유했다는 정황이 있다며 사퇴를 요구했고, 윤 위원장은 윤리위 내부 논의 유출이 반복될 경우 해당 윤리위원 해임을 요청하겠다고 맞섰다. 사실상 우 부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조 의원은 "우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은 윤 위원장이 올해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주요 인사들의 징계 대상자 명단과 징계 내용, 결정문, 보도자료 등을 외부인과 사전에 공유하고 상의해왔다는 심각한 제보와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윤리위원장은 스스로 윤리위 규정 제3조 2항 비일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서로를 불신하고, 윤리위원들이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조직이 과연 누구를 심판할 자격이 있나"라고 따졌다.

조 의원은 "윤리위원장이 아니라 정치적 징계를 기획하는 협잡위원장이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며 "내란세력과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부정선거와 내란수괴를 옹호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바닥에 떨어뜨린 제1의 해당행위자 장 대표에 대한 징계 요구 역시 외면하고 있다. 반면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당의 쇄신을 요구한 사람들에게는 신속하게 징계의 칼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윤 위원장 즉각 사퇴 △윤리위에 대한 당무감사 착수 △윤리위 즉각 해산 및 재구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 부위원장의 주장이 맞다면 한동훈 의원의 징계가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의미"라며 "한 의원의 제명 징계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당대표 개인을 지키는 정당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민을 지키는 정당이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내란 옹호세력과 영원히 결별하고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숙청과 보복의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인지 국민께서 지켜보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