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1군단 '빈 총 경계' 점입가경…K2 소총은 수년간 미삽탄(종합)

김예원 기자 김기성 기자 2026. 8. 5.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부전선 경계를 맡는 육군 1군단이 K2C1 소총 등 개인 화기에도 실탄을 장전하지 않은 채 수년간 최전방 경계 근무를 서온 것으로 5일 파악됐다.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화기의 경우 경계근무 지침상 '실탄 삽탄'이 원칙임에도 1군단은 실탄을 휴대만 한 채 전방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경계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탄 휴대만 한 채 경계 근무…경계태세 총체적 부실
합참 "개인 화기 삽탄 유지하도록 1군단에 단편 명령 하달"
자료사진. 2024.12.29 ⓒ 뉴스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김기성 기자 = 서부전선 경계를 맡는 육군 1군단이 K2C1 소총 등 개인 화기에도 실탄을 장전하지 않은 채 수년간 최전방 경계 근무를 서온 것으로 5일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지난달 31일부로 1군단에 개인 화기에도 삽탄을 유지하도록 하는 단편명령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화기의 경우 경계근무 지침상 '실탄 삽탄'이 원칙임에도 1군단은 실탄을 휴대만 한 채 전방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경계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개인화기의 미삽탄 경계 근무는 최근 중화기에 대한 미삽탄 경계근무 지시로 인해 직무 배제된 한기성 1군단장이 부임하기 전부터 시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이날 "공용 화기는 7월 30일, 개인 화기는 7월 31일부터 전방부대에서 삽탄 상태를 유지하도록 단편 명령을 하달했다"라며 "지작사는 전방 경계 작전 부대를 대상으로 작전 실태를 점검 중이며, 이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군단은 올해 초부터 군단장의 지시로 K6 중기관총과 K4 고속유탄발사기 등 공용화기에 실탄을 삽입하지 않고 경계 근무를 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지작사 조사 결과 1군단은 올해 1월부터 실탄을 장전하지 않은 채 근무를 서 온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화기의 실사격 시 기능 고장이 발생하거나, 안전 검사 및 비사격 훈련 중 오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군단장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이와 관련해서 지작사는 "GP 및 GOP 경계 작전 시 K6과 K4는 삽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군단장이 작전지역의 지형, 기상, 계절적 여건 등을 고려하면 탄약 휴대 방법을 조정 적용 가능하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합참은 이같은 '미삽탄' 관련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이번 논란이 불거진 이후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3일 긴급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전군을 대상으로 한 '특별 기강 점검 TF'를 구성해 각 군의 작전 기강과 보고 체계를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는 해당 사실에 대한 구체적 조사를 위해 1군단장을 지난 3일 직무 배제 조치한 뒤 진상 규명을 이어가고 있다.

kimye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