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 상반기 영업익 175억원…전년比 40.9% 증가

삼양패키징이 제품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개선됐다.
삼양패키징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248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40.9% 증가했다. 반기순이익은 122억원으로 같은 기간 30.5%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약 7.8%로 전년 동기 약 5.8%보다 2.0%p가량 상승했다. 외형 성장률보다 이익 증가율이 크게 나타나면서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2분기 실적이 상반기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매출은 13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21.4%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12.9%를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에서 2분기 실적을 제외하면 1분기 매출은 933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 수준이다. 성수기에 접어든 2분기 판매량 확대와 수익성 회복이 상반기 전체 실적 개선을 사실상 주도한 셈이다.
삼양패키지는 용기와 아셉틱 부문에서 신규 수요를 발굴한 데다 재활용 사업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생산량 증가에 따라 제품 한 단위당 부담하는 고정비가 줄어든 것도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판매량 증가와 판가 인상 효과로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4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비와관리비는 260억원으로 6.5% 감소했다. 매출총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비용 부담까지 낮아지면서 영업이익 증가 폭이 확대됐다.
삼양패키징은 PET 용기와 아셉틱 방식의 음료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2년에는 PET 재활용 사업을 물적분할해 삼양에코테크를 설립했으며, 폐페트병을 활용한 PET 플레이크와 재생 PET 칩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향후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원가·판가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윤석환 삼양패키징 대표는 "고객 요구 사항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신규 수요를 추가로 발굴하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지속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