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美 맥더모트와 AI 전력 '초밀착' 동맹…글로벌 BTM 시장 '판' 바꾼다

김예지 기자 2026. 8. 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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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대형 엔지니어링·시공(EPC) 기업 맥더모트(McDermott)와 손잡고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공급하는 '비하인드 더 미터(BTM)' 발전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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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맥더모트와 MOU
가스터빈·발전기 기반 전력 협력…'BTM 발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스팀터빈 수주·원전 모멘텀 결합…미국 발전·에너지 시장 입지 강화
두산에너빌리티와 맥더모트 관계자들이  발전 시장에서 전략적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맥더모트)

[더구루=김예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대형 엔지니어링·시공(EPC) 기업 맥더모트(McDermott)와 손잡고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공급하는 '비하인드 더 미터(BTM)' 발전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는 구상이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맥더모트는 발전 시장에서 전략적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맥더모트)

5일 맥더모트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맥더모트는 발전 시장에서 전략적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스터빈 △발전기 △관련 발전설비 및 서비스 분야에서 공동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김재갑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영업총괄(전무)은 "맥더모트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발전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와 효율성,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발전 프로젝트를 공동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현장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BTM 발전 시스템을 활용해 전력망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수행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 수행 방식도 공동으로 검토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발전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롭 숄(Rob Shaul) 맥더모트 저탄소솔루션 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번 MOU는 변화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수요에 맞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맥더모트의 의지를 반영한다"며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기반 BTM 협력 외에도 미국 발전 및 원자력 시장에서 대형 수주 성과와 모멘텀을 이어가며 북미 내 입지를 급격히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기업과 370MW급 스팀터빈·발전기 각 4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9년까지 텍사스 지역에 순차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가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 10기 건설 프로젝트에 대규모 대출 지원을 결정함에 따라, 1만 7000t급 프레스 등 독보적 단조 설비와 제작 역량을 갖춘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핵심 기자재 추가 수주 기대감까지 한층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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