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드 미사일 80% 소진…'위험할 정도로 부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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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 미사일 재고가 5분의 1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CNN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군의 탄약 재고 상황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사드 미사일 재고가 이렇게 감소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은 이란전쟁 이전과 비교했을 때 절반 정도가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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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이란 선택지 제약…중·러 등 도발적 행보 자극 가능성도 우려
![사드 발사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5/yonhap/20260805070849275rizq.jpg)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 미사일 재고가 5분의 1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CNN방송은 4일(현지시간) 미군의 탄약 재고 상황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사드 미사일 재고가 이렇게 감소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은 이란전쟁 이전과 비교했을 때 절반 정도가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재고가 위험할 정도로 부족하다는 고위 지휘관들의 내부 경고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미군 요격미사일 재고가 이란전쟁 이전의 40%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전쟁 시작 직전인 지난 2월 27일 기준으로 미군은 패트리엇 2천330기, 사드 452기를 보유했는데 지난달 27일 기준으로는 패트리엇 759∼827기, 사드 234∼278기로 줄었다는 게 CSIS 집계다.
사드의 경우 CSIS 집계에서는 50% 정도 남은 것으로 분석됐으나 CNN은 80%를 소진한 것으로 보도했다.
고정밀 장거리미사일도 상당 부분 소진된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미군이 이란전쟁 이후 고정밀 장거리미사일 보유량 대부분을 소진했다면서 정밀타격미사일(PrSM)과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 같은 무기들은 사실상 다 쓴 상황이라고 전했다.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비축량도 절반 가까이 소진된 상태라고 CNN은 전했다.
재고 소진 속도에 비해 보충 속도는 상당히 더딘 상황이다. CNN은 매달 토마호크 15기, 패트리엇 20기 정도가 미 국방부에 인도되고 있다고 전했다.
CSIS는 사드 미사일 재고를 이란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구하려면 3년 넘게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무기 재고 부족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대응에도 제약이 되고 있다. 이란전 리스크가 무기 부족 사태로 가중된 상황이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백악관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기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이란에 대한 대대적 공격을 위협하다가 보류했다.
미국의 이같은 주요 무기 부족 상황이 중국이나 러시아 등의 도발적 행보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란의 공격에 맞서 미국의 방공 자산에 의존하고 있는 중동 국가들의 우려도 점증하고 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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